14일 알바몬은 812명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꽃샘추위 속 최고, 최악의 알바'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공개된 자료에서 최악의 알바로 '택배 상하차 알바'(18.2%)가 1위로 선정됐다. 이어 △마트 주차 알바(16.1%), △세차장 알바(11.9%), △우유, 신문지 등 새벽 배달 알바(10.7%), △전단지 배포 알바(9.6%)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황사, 이사 등 계절적 영향으로 업무량이 증폭되는 ‘세차장’, ‘이삿짐 알바(8.5%)’, ‘건물외벽 청소 알바(8.4%)’ 등도 이 계절에만큼은 피하고 싶은 일거리로 거론됐다.
반면 꽃샘추위에 하기 좋은 최고의 알바는 출퇴근이 필요 없는 '재택 알바'(20.7%)를 가장 많이 선호했다.
이어 따뜻한 차와 책이 함께 하는 업무공간이 매력적인 '북카페 알바'(19.0%)가 2위로 꼽혔다. 또 사무실에서 일하면서 스펙도 쌓을 수 있는 '대기업 알바'(15.8%), 따뜻한 '찜질방 알바'(9.5%), '주말 알바'(8.5%)’, 외국인 친구도 사귀고 견문도 넓힐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 알바'(6.4%) 등이 최고의 알바로 꼽혔다.
한편 알바생들은 꽃샘추위에 아르바이트 근무를 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장애가 되는 애로사항으로 '물가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급'(17.9%)을 꼽았다.
또 '나도 친구들처럼 놀고 싶고, 쉬고 싶다는 유혹'(17.1%), '황사, 일교차 등 계절적인 환경'(13.7%), '학기초 학사일정과 알바를 병행해야 한다는 중압감'(12.9%), '환절기와 춘곤증으로 피로한 컨디션'(11.0%) 등도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힘든 요인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