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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곧신도시, 서울대 국제캠퍼스 유치 효과 '어마어마'

입력 2013-03-14 16:46:04 수정 2013031416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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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에서 추진중인 배곧신도시에 관한 관심이 날로 더해지고 있다.

송도, 청라, 영종도를 잇는 서해안 개발 및 수도권 발전의 중심지이자 45만 인구의 시흥시를 기반으로 한 시흥권 개발의 핵심이 될 배곧신도시는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환경친화적 생태순환도시, 유비쿼터스를 기반으로 한 첨단도시를 표방하며 인간과 자연, 그리고 미래를 품은 도시로 개발 될 전망이다.

지난 2006년, 시흥시에서는 지난 1985년부터 1996년까지 ㈜한화가 화약성능 시험장으로 매립하여 1997년 1월 준공됐던 배곧신도시의 부지를 매입했다. 이를 시작으로 다양한 논의와 도시계획 절차를 거쳐 작년 10월 배곧신도시의 명명식 및 기공식이 거행됐으며, 이어 11월에는 시범단지 아파트 첫 분양을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배곧신도시는 이전에 만들어온 도시와는 다른 ‘신도시 위의 신도시’를 표방한다. 곳곳에 자연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도록 공공편의시설 및 교육시설 등을 공원, 녹지축과 연계하고, 오이도, 옥구공원, 월곶포구 등과 이어지는 수변생태 관광벨트를 통해 자연을 담아 생명의 활기가 살아있고 자연과 사람이 하나로 어울리는 생태순환도시를 창조할 예정이며, 시흥시를 대표하는 문화시설 및 예술특화거리를 조성하여 다양한 문화정체성을 만들어 가는 문화예술도시로 거듭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한 시흥의 미래를 선도하는 경제창조도시로써 첨단 의료기기 및 R&D 시설 등을 기반으로 하는 바이오 메디컬 허브로 자리잡기 위해 대학과 기업, 지역사회의 협력과 함께 산/학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 및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배움곳’이라는 순 우리말에서 유래된 ‘배곧’이라는 이름에 걸 맞는 행보도 주목할 만 하다.

2010년 2월 서울대와 국제캠퍼스 유치 MOU 체결을 시작으로 2011년 12월에는 이에 관한 기본협약을 통해 서울대 국제캠퍼스 조성 종합계획(Master Plan)을 수립했다. 이는 2025년까지 서울대가 세계 10위권 대학 진입을 목표로 세운 마스터 플랜으로 서울대학교의 본교인 관악캠퍼스와 불과 25분밖에 소요되지 않는 최적의 입지조건을 바탕으로 서울대 국제캠퍼스 및 의료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주요시설과 재정규모가 반영된 시흥캠퍼스 대학운영기본계획을 마련하였으며, 성공적인 실행을 위한 공동협의체를 운영 중이다. 특히 공동협의체를 통한 시와 서울대 간 논의 중 SPC 출자 지분 5% 참여에 서울대가 긍정적인 의사를 내비치며 서울대 국제캠퍼스 조성에 물꼬가 트였다. 또한 그 동안 재무적 투자자의 부재로 인해 잠시 난항을 겪고 있던 이번 계획은 지난 1월과 2월, 외환은행과 한국정책금융공사에서 투자의향서를 제출하며 서울대 국제캠퍼스 조성에 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뿐만 아니라 올해 안에 이 사업을 실질적으로 주관하게 될 특수법인(SPC-Special Purpose Company) 설립을 추진 중이다.

서울대 국제캠퍼스 조성으로 사업이 확장되면 시흥시의 지역 이미지는 물론 약 584억원의 연간 총소득과 1조 633억원의 높은 현재 가치 창출이 예상되며, 인적자원 육성, 고용창출, 인구유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적 효과를 창출 해 낼 것으로 예상된다.

배곧신도시는 서울대학교 시흥국제캠퍼스뿐만 아니라 부속 초·중·고등학교와 서울대학병원을 비롯, 더 나아가 바이오·의료 관련 산업과 시설 등을 유치하여 4조1630억원의 현재 가치 창출 효과와 더불어 연간 2,291억원의 지역 소득 창출 효과가 기대되고 있는 글로벌 교육 및 의료산학 클러스터가 형성된 미래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수인선(월곶역) 및 수도권 전철 4호선(오이도역)과 인접해 있으며, 향후 소사~원시선, 신안산선, 월곶~판교선과 연계될 예정이며, 제3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외곽순환고속도로가 마주치는 교통의 요충지에 들어서는 장점도 있다.

배곧신도시는 경기도 시흥시가 직접 시행하여 단기적인 개발 이익보다는 브랜드 가치가 높은 도시, 삶의 질이 높은 도시, 인구밀도가 낮고 넓은 자연으로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로 만들어질 것이며, 현재 협의 중인 서울대 시흥국제캠퍼스 유치를 통해 세계적인 교육과 의료가 보장되는 도시, 장애인과 노약자가 편안할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살기 좋은 도시로 육성될 계획이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입력 2013-03-14 16:46:04 수정 20130314164704

#경제 , #금융 , #키즈맘 ,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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