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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성진·이현영 부부 "사기당해 빚더미 앉았지만 반찬가게로 재기성공"

입력 2013-03-15 00:00:00 수정 2014-02-24 16: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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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대표적인 잉꼬부부 강성진·이현영 부부가 반찬가게를 창업하면서 부부사업가 대열에 합류했다.

강성진 씨는 그동안 숱한 작품에서 개성넘치는 연기를 펼쳐 입지를 단단히 했으며 이현영 씨는 배우 이현경과 친자매 사이로 일찍부터 자매쇼핑몰을 운영하며 사업노하우를 키워왔다.

이들이 분당 정자동에 반찬가게 '찬어클락(chan o'clock)을 개업한 것은 지난해 7월.

"7월은 반찬가게를 오픈하기에는 비수기로 알고 있었어요. 두세달 쯤 운영을 배워갈 생각이었는데 예상치 못한 뜨거운 반응에 오픈하자마자 매출이 엄청났어요. 50~60가지 반찬과 제철 즉석요리, 갈비찜, 고등어 조림등 식탁에서 환영받는 반찬들이 주변 주부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 같아요. 가장 바빴던 날에는 하루 매출이 260만원에 달하기도 했죠."



강성진·이현영 부부가 꼽은 이 반찬가게 베스트 메뉴는 바로 생더덕무침과 비빔오징어젓갈이다.

강성진 씨는 특유의 입담으로 "생더덕은 식감이 좋은 제주산 1~2년산 애더덕만을 쓰고 있으며 오징어젓에는 해바라기씨, 호박씨를 잘게 다져 넣어 식감이 좋다. 이 젓갈을 계란노른자와 참기름을 넣고 쓱쓱 비벼먹으면 기가 막힌다"고 표현했다.

tvN '슈퍼디바' 출연을 통해 얼굴을 알린 이현영 씨는 "언니 이현경과 함께 하는 쇼핑몰이 창업 1년 만에 오프라인 매장도 오픈했고 홈쇼핑까지 섭렵했다"며 "언니와 성격이 서로 정반대여서 오히려 사업을 할 때는 잘 맞는 것 같다. 언니는 세부적인 사항들을 정확하고 디테일 하게 챙기고 나는 스케일이 큰 부분에 신경 쓴다"고 말했다.

강성진 씨는 연기할 때의 터프하고 털털한 모습과 달리 꼼꼼하게 사업을 챙긴다.

"저는 연기를 하면서도 늘 먹는데 관심이 많이 있었습니다. 한끼를 먹어도 진짜 맛있다고 소문난 집을 찾아다니고 줄서서 기다리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타입이죠. 이런 성향 탓에 사업 제안을 많이 받았는데 라면집을 해보자는 제의에 응했다가 수천만원 사기를 당했던 적이 있었어요. 이후 지방 극장 매점에 투자했다가 또 큰 손해를 보고 접었죠. 이런 경험들 덕분에 이번엔 정말 초기부터 꼼꼼히 따져보고 창업에 도전했습니다."



찬어클락의 반찬은 깐깐한 위생, 천연재료 사용, No MSG, 저염을 자랑한다.

"국산재료만 쓰기 때문에 반찬가격이 중국산보다는 비싼 편이죠. 원재료값이 더 드니까요. 그래도 가격을 낮추기 위해 품질이 낮은 재료를 쓰지는 않을 생각이에요."

이현영 씨는 아이를 둔 주부답게 이처럼 반찬의 영양이나 위생면도 꼼꼼하게 따졌다.

"앞으로는 밥, 면, 국, 도시락 등 다양한 먹거리 분야로 확장해갈 예정입니다. 종합 푸드 기업이 되는게 꿈이거든요. '이승연과 100인의 여자'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방청객들에게 반찬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 전화문의가 빗발쳤어요. '맛있어서 구매하고 싶다'는 요청이었죠. 그때 맛으로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어요. 당초 사업을 시작할 때는 그날 팔고 남은 반찬을 어려운 이웃에게 제공해줄 생각이었는데 이건 웬걸. 팔다 남는 반찬이 있어야 기부를 하죠.(웃음)"

강성진 씨는 반찬가게 운영과 더불어 연기변신도 계속할 예정이다.

"20년만에 뮤지컬 오디션을 봤어요. 성남아트센터 무대에 오를 잭더리퍼 라는 작품이죠. 이 작품에서 신문기자 먼로 역할을 맡게 됐어요. 연극과 영화도 계속할 생각입니다. 무엇보다 오디션을 볼 필요가 없는 배우가 되는게 꿈이죠. 4월 개봉하는 제가 출연한 영화 '전설의 주먹'도 큰 사랑 부탁드립니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입력 2013-03-15 00:00:00 수정 2014-02-24 16:04:04

#경제 , #금융 , #키즈맘 ,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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