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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향'을 알아야 진정한 원두 커피 매니아

입력 2013-04-02 17:06:43 수정 2013040217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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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 커피'의 시대는 갔다. 사내 식당 점심 가격에 맞먹는 5000~7000원 대의 '원두 커피'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원두 커피의 인기로 커피전문점의 성장세도 치솟고 있다. 최근에는 집과 사물실에서도 간편하게 원두커피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커피 원산지의 맛을 살린 일회용 핸드 드립 커피, 티백용 원두커피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쟈뎅 관계자는 "커피 소비자의 입맛이 고급화, 세분화 되면서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지만 원산지 별 원두 커피의 맛과 특징을 알고 마시는 사람은 드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원산지 별 커피의 맛과 향을 안다면 자신의 입맛에 '꼭' 맞는 커피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부드러운 맛과 달콤한 초콜릿 향의 콜롬비아 원두커피

콜롬비아산 원두커피는 부드러운 맛이 특징인 ‘마일드 커피’의 대명사다. 진한 향기와 중량감 있는 맛, 균형 잡힌 산도를 자랑한다. 달콤한 초콜릿과 카라멜, 과일 향을 풍기며 신맛과 달콤한 맛이 균형을 이뤄 원두커피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쟈뎅의 일회용 핸드드립 커피 ‘드립커피 로스트 2’는 콜롬비아에서 가장 품질 좋은 커피가 생산되는 페레이라 지역의 생두만 100% 사용한 제품이다.

다크 초콜릿을 연상시키는 달콤함이 입안에서 오랫동안 지속되며, 깔끔한 신맛이 단맛과 어우러져 고품격의 콜롬비아 원두커피 맛을 느낄 수 있다.

◆ 쓴맛, 신맛, 구수한 맛이 조화를 이루는 브라질 원두커피

브라질산 원두커피는 대부분 저지대 대규모 농장에서 생산돼 중성적인 맛을 지닌다. 따라서, 여러 산지의 원두커피를 섞는 블렌딩용으로 적합하며, 서로 다른 커피의 균형을 잡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쓴맛과 신맛, 구수한 맛이 균형 있게 조화를 이룬다.

탐앤탐스의 ‘삼각티백 브라질 산토스 No.2’는 콜롬비아 수프리모, 에티오피아 모카, 인도네시아 토라자 커피를 함께 블렌딩 한 티백용 원두커피다.

‘브라질 최고 커피’라고 불리는 브라질 산토스 No. 2의 씁쓸하면서도 구수한 맛을 느낄 수 있다.

◆ 산뜻한 신맛과 감칠맛이 일품인 에티오피아 원두커피

에티오피아산 원두커피는 산뜻한 신맛과 우아한 감칠맛이 특징이다. 모카 커피 특유의 진한 모카향과 적당한 신맛과 단맛, 쓴맛이 균형 있게 조화를 이룬다.

남부지역 원두커피는 꽃 향기와 달콤한 맛이 특징이며, 서부지역은 과일의 상큼한 맛과 풍성한 향미, 동부 고지대는 중간 정도의 신맛과 풍부한 농도, 모카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쟈뎅의 ‘오리지널 에티오피아 모카 블렌드 원두커피백’은 에티오피아 모카 시다모를 기본으로 블렌딩한 티백용 원두커피다.

상큼한 신맛과 향긋한 꽃 향기가 조화를 이루며, 입안 가득 고소한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 타는 듯한 향의 ‘스모크 커피’ 대명사 과테말라 원두커피

과테말라산 커피는 주로 화산지역에서 경작돼 타는 듯한 향을 지는 ‘스모크 커피’의 대명사로 불린다. 특히, 안티구아 지역은 비옥한 토지, 일정한 일교차 등 좋은 기후 조건을 갖춰 고급 스모크 커피 생산지로 유명하다. 알맞은 산도와 달콤한 맛, 생동감 있는 아로마 향이 특징이다.

최근 커피전문점에서는 여러 원산지의 커피를 섞은 블렌딩 원두커피 외, 단일 재배지 원두를 사용한 ‘싱글 오리진 커피’를 선보이고 있다.

할리스커피 가로수길점의 경우, 원두커피 매니아들을 위해 과테말라 안티구아 커피를 포함해 총 4가지 원산지의 원두를 핸드드립한 ‘싱글 오리진 커피’를 판매 중이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입력 2013-04-02 17:06:43 수정 20130402170707

#사회 , #키즈맘 , #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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