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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76.6% "기회되면 회사 이직 계획"

입력 2013-04-16 09:49:54 수정 2013-04-16 09:4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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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직장인들은 ‘용수철 의자에 앉아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직장인 10명중 8명(76.6%) 가량이 기회가 생기면 다른 회사로 이직할 계획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지난달 1~10일 국내 및 다국적 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499명을 대상으로 ‘이직 계획 유무’에 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국내 직장인의 이직 계획을 경력 별로 비교해 보면, 업무경력이 낮은 젊은 직장인들이 더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입사 3년 미만 직장인들의 80%이상이 이직하고 싶다고 답했고 4~6년차 직장인들은 65.5%, 7~9년차 직장인 72.4%, 10년 이상 직장인 중 71.4%가 이직을 계획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이 현재 직장에 만족하지 못하고 이직을 희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질문에 ‘당장 이직할 것은 아니지만 좋은 조건이 있는지 찾는 중’이라는 의견이 37.4%로 가장 높았다.

이어 △낮은 연봉 및 승진 등 조건을 높이기 위해 (23.0%) △근무 중인 회사의 분위기 및 문화와 맞지 않아서(14.1%)가 꼽혔다.

또 직장인들은 △현재 회사의 직장 동료 및 상사와의 마찰 때문 (9.7%)△업무량이 너무 많아서 (6.8%) △출퇴근이 너무 멀고 힘들어서 (3.1%)를 이직 계획의 이유로 제시했다.

직장인들은 ‘이직을 통해 현재 가지고 있는 문제가 해소되리라 생각하는가’란 질문에 응답자의 69.6%가 그렇다는 대답을 내놨다. 반면 문제가 해소되진 않아도 이직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은 30.4%.

이직 계획을 가진 직장인들은 희망 조건의 1순위로 ‘규모가 크고 안정성이 높은 회사’ (32.7%)를 꼽았다.

다음 조건으로 ‘평균 임금이 높은 회사 (29.1%), ‘자기 여유시간이 많은 회사 (23.8%)’, ‘직원에게 업무 자율성을 많이 주는 회사 (12.3%)’ 순으로 지적했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입력 2013-04-16 09:49:54 수정 2013-04-16 09:49:54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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