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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섞어먹으면 더 맛있어요' 찰떡궁합 레시피

입력 2013-05-12 17:42:49 수정 2013-05-12 17:4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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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주말예능 ′아빠 어디가′ 프로그램 방송 이후 식품기업 농심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프로그램 내에 등장했던 메뉴 중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결합한 일명 ′짜파구리′가 화제가 되면서 1개월 새 짜파게티 매출이 140억원, 너구리 역시 115억원으로 역대 월 최고 매출을 경신한 것.

이렇듯 최근 기존 제품들을 섞어 전혀 다른 신메뉴로 재탄생시키는 이른바 ‘푸드 믹솔로지(food mixology)’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믹솔로지(mixology)’란 본래 ‘여러 종류의 술이나 음료를 섞어 칵테일을 만드는 기술’이란 의미를 갖고 있다. 그러나 이제는 술 외에 다양한 식음료 제품까지 입맛에 맞게 섞어 간편하면서도 자신의 취향에 딱 맞는 메뉴를 만들어 내고, 그것을 SNS를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공유하는 것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 100%과일발효초로 만든 ‘쁘띠첼 미초’, 우유와 섞으면 ‘미초 요거트’

예로부터 피로회복과 피부미용에 효과가 있어 건강식품으로 널리 알려진 식초. 최근에는 이런 식초를 쉽게 섭취할 수 있도록 만든 과일식초 음료가 대중화 되어있다. 하지만 신 맛을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들은 그 효능에도 불구하고 마시기 꺼려했던 것이 사실. 그러나 과일식초에 우유를 섞으면 우유의 단백질이 식초에 들어있는 구연산을 만나 요거트처럼 응고되어 부드러운 즉석 요거트가 만들어진다.

특히 CJ제일제당의 쁘띠첼 미초는 과즙을 자연발효시킨 100% 과일발효초로 만든 과일식초로, 과일 특유의 맛과 향이 뛰어나 우유와 섞었을 때 훌륭한 과일 요거트가 된다. 과일발효초를 원료로 하지 않는 시중의 다른 식초보다 비타민, 미네랄, 폴리페놀, 유기산의 함량도 높아 온 가족 건강 디저트로 훌륭하다. 새콤한 맛을 좋아한다면 식초음료와 우유의 비율을 1:3으로, 부드러운 맛을 원한다면 1:5 비율로 섞어 마시면 된다.

이처럼 쁘띠첼 미초는 다양한 디저트로 변신이 가능한 음료. ‘쁘띠첼 미초 블루베리’에 설탕과 물을 넣어 끓인 후, 블랜더로 곱게 간 블루베리를 섞어 얼려보자. 냉동실에 넣어 1~2시간에 한 번씩 꺼내 포크로 긁어주면 맛있는 ‘미초 셔벗’이 완성. 이 외에도 미초 비네거를 활용한 샐러드 등 건강 디저트로 활용이 가능하다.


◇ 오비맥주 ‘카프리’, 토마토 주스와 결합해 건강 칵테일로 변신

시원한 맥주도 칵테일이 될 수 있다. 프리미엄 맥주 ‘카프리’에 토마토 주스를 섞어 만든 건강한 칵테일, 일명 ‘레드아이’가 그것. 카프리는 톡 쏘는 맛에 프리미엄 아로마인 헥사 호프(Hexa Hop)를 넣어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이 뛰어나다. 여기에 과일 본연의 향과 맛을 즐길 수 있는 토마토 주스를 섞어 마시면 맛과 영양은 배가 된다.

10대 건강 음식 중 하나인 토마토에 들어있는 과당은 간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알코올 분해를 촉진시켜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준다. ‘레드아이’라는 애칭은 카프리에 토마토 주스를 섞은 음료의 붉은 색도 한 몫 하지만 숙취 해소 효과로 알코올로 충혈된 눈을 풀리게 해 준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그래서 이미 애주가들 사이에서는 레드아이가 해장 음료로 잘 알려져 있다. 레드아이를 가장 맛있게 마시려면 차가운 맥주잔에 토마토 주스를 절반 부은 다음 카프리 맥주 1병을 섞어 보자. 여기에 단백질 보충을 위해 달걀 노른자를 올리거나, 야외 활동 중이라면 자외선 차단에 효과가 좋은 레몬즙을 넣어 마셔도 좋다.


◇ CJ제일제당 ‘컨디션 헛개수’ 와 CU ‘델라페 모히토라임’ 의 이색 결합

다이어트와 디톡스에 좋은 헛개를 베이스로 한 믹솔로지 음료 역시 마니아 층을 중심으로 뜨고 있다. 깔끔하고 담백한 풍미의 CJ 제일제당의 '컨디션 헛개수'에 씨유(CU)의 자체 아이스 드링크 브랜드인 ‘델라페 모히토라임’을 섞어보자. 라임 모히토의 상큼함과 헛개수의 깔끔한 맛이 묘하게 어우러져 이색적인 맛이 특징이다.

이처럼 서로 다른 음료를 섞어먹는 최근의 푸드 믹솔로지 흐름과 관련해 CJ제일제당 쁘띠첼 미초의 김다영 브랜드 매니저는 “소비자들의 입맛이 갈수록 다양해지면서 본인의 취향에 맞는 맛을 직접 찾고 탐구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단순히 쁘띠첼 미초만 마시는 것 뿐 아니라 다른 식재료와 함께 활용하고 싶은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다이어트 레시피 쿠킹클래스’ 및 ‘우리가족 건강한 디저트 만들기’ 이벤트 등 새로운 레시피를 개발해 알리는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입력 2013-05-12 17:42:49 수정 2013-05-12 17:42:49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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