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최근에는 자녀 없이 신혼 생활을 오래 즐기고자 하는 2인 가구가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중대형 주택보다는 소형 주택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며, 이에 따라 작은 평수에도 공간을 넓게 활용하면서 감각적인 신혼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는 실속형 혼수 가전 아이템이 주목 받고 있다.
◇ 크기만 한 홈시어터는 가라!
홈시어터는 5.1채널 입체음향을 통해 일반 가정에서도 영화관이나 스포츠 경기장을 방불케 하는 생생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이 때문에 많은 신혼부부들이 혼수 아이템으로 선호하지만 다수의 스피커와 케이블로 인해 설치와 조작이 복잡하고, 공간이 협소한 곳에서는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최근에는 이렇게 복잡한 홈시어터 시스템을 얇고 긴 바(bar)형태의 단일 기기에 일체형으로 내장시킨 ‘사운드바(Sound Bar)’ 제품이 각광을 받고 있다. 사운드바는 설치 및 조작이 간편하고, 공간활용도가 우수해 협소한 신혼집 공간에도 얼마든지 적용이 가능하다.
야마하의 ‘YSP-4300’은 야마하 고유의 입체음향기술인 ‘디지털 사운드 프로젝터’ 기술을 통해 7.1채널을 구현하는 사운드바 제품이다. 단일 기기에 입체음향 구현에 필요한 모든 부품이 내장되어 있어 설치가 간편하고, 야마하 고유의 ‘시네마(Cinema) DSP’ 기술이 적용되어 영화, 음악 및 엔터테인먼트 등에 최적화된 10개의 프로그램을 통해 실감나는 입체음향을 지원한다.
또한 게임기, 블루레이, 셋탑박스 등 다양한 기기와 호환되고, 블루 레이 디스크(Blu-ray Disc)에 채용되는 HD오디오도 재생이 가능하며, 손상된 사운드를 복구해 생생한 원음을 감상할 수 있도록 돕는 ‘뮤직 인핸서(Music Enhancer)’ 기능 등 다양한 사용자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야마하의 사운드바 제품은 40만원대의 ‘YAS-101’ 모델부터 200만원대의 ‘YSP-4300’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 벽걸이와 스탠드로 변형 가능한 도킹오디오
야마하의 ‘ISX-B820’은 실용적인 디자인을 통해 우수한 공간 활용도는 물론 인테리어적 요소까지 갖춘 도킹오디오다. 미니멀한 스탠드 모양은 좁은 공간에서 유연하게 배치가 가능하며, 액세서리만 있으면 스탠드를 제거한 후 벽에도 설치할 수 있다. 또한 세련된 디자인과 다양한 컬러는 실내 공간의 오브제 역할을 한다.
이 제품은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다양한 스마트기기와 무선으로 연결이 가능하며, CD플레이어, FM라디오 기능과 USB단자, AUX단자를 제공하고, 압축된 오디오 소스를 복원해주는 ‘뮤직 인핸서(Music Enhancer)’, 음악 장르와 자신의 청음 환경에 맞도록 사운드를 조절할 수 있는 ‘3밴드 이퀄라이저(3-band Equalizer)’ 기능을 통해 고품질의 사운드를 제공한다.
◇ A4 용지를 넘지 않는 작은 사이즈 진공청소기
독일 생활가전 브랜드 로벤타가 최근 출시한 진공청소기 ‘로벤타 컴팩트 포스 싸이클로닉’은 A4 용지만큼 사이즈가 작아 청소기를 보관할 공간이 부족한 소형 주택에서도 선반 위, 보관함, 신발장, 책장 등에 알맞게 보관이 가능하다. 또한 고성능, 고효율 모터를 장착해 낮은 전력으로도 강력한 흡입력을 자랑하며, 두 단계의 멀티 싸이클론 방식을 채택해 먼지통에 먼지가 쌓여도 흡입력이 처음처럼 항상 동일하게 유지된다. 인체공학적 설계로 몸을 구부리지 않고도 사용이 가능하며, 먼지 봉투 대신 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한 먼지통을 사용해 경제적이다. 쌓인 먼지는 본체에서 먼지통을 간편하게 빼내 제거할 수 있다.
◇ 작은 부엌에 안성맞춤, ‘한뼘 정수기’
생활환경기업 코웨이의 ‘한뼘 정수기(CHP-241N)’는 일반 정수기 대비 약 50%의 사이즈인 가로 18㎝, 세로 37.5㎝ 크기에 높이가 55㎝로 작아 작은 싱크대에도 무리 없이 설치가 가능하며, 전기 사용량이 기존 정수기의 15%에 불과하고, 디자인도 깔끔해 둘이 사는 신혼집에 안성맞춤이다. 이 제품은 온수, 정수, 냉수 모두 원하는 양만큼 연속 추출이 가능하고, 깊고 넓은 개방형 입구를 통해 큰 물병에도 물을 받을 수 있어 매우 실용적이다.
◇ 공간활용도 200%,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
동부대우전자의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Mini)`는 기존 15kg 드럼세탁기 대비 6분의 1 크기(55x60x29.2cm)에 벽에 설치하는 방식으로 공간효율성이 뛰어나 다용도실이 없는 소형 주택에서도 욕실이나 주방에 걸어놓고 사용할 수 있다. ‘미니’는 세탁용량이 3kg으로 15㎏ 드럼세탁기보다 세탁시간은 60%, 물 사용량은 80%, 전기료는 86%가 절약되는 경제적인 제품이다. 섭씨 80도 고온 세탁수로 속옷 등의 삶음 세탁이 가능하며, ‘섬세코스’를 통해 니트, 울 등의 옷감도 손상 없이 세탁할 수 있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