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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극복 프로젝트-행복한 가정만들기] (6) 배우자의 무관심…어떻게 극복할까?

입력 2013-06-12 17:20:36 수정 2013-07-19 14: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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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꼬부부로 알려졌던 한 연예인 부부가 최근 이혼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두 사람이 과거 방송에 출연해 서로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던 내용이 시선을 끌기도 했다.

아내는 지난 2009년 한 방송에 출연해 “사업하는 남편이 가정에 소홀하고 아이까지 아빠를 멀게 느낀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아울러 "남편이 집에 며칠 만에 들어와도 TV만 보는 등 부부간의 대화가 적었다"고 말했다.



남편 또한 이에 질세라 "아내가 과소비하고 남편에 대해 무관심하다"며 나름 자신도 서운했던 점이 많았음을 털어놓았다. 이들 부부는 이미 2년 전부터 별거생활을 해왔고 결국 가치관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이혼에 이르게 돼 충격을 줬다.

이 같은 부부간의 무관심과 대화부족은 특정한 이들에게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다.

신혼 초에는 서로에게 일어나는 작은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사랑하던 부부들이 왜 시간이 지날수록 남편은 아내에게 아내는 남편에게 무관심해지고 대화가 사라져가는 걸까.

부부간의 무관심이 심해지고 대화가 단절되면 서로에게 작은 불만이 있어도 이를 마음속에 품어두게 되고 급기야 이혼이라는 극단적인 결론에 이르기도 한다.

이 같은 파국을 막기 위해 부부전문가로부터 부부의 갈등해소법을 들어보고 배우자의 무관심으로 이혼에까지 이르게 된 사례들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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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 전문가: 듀오라이프컨설팅 총괄팀장 이미경>

“일상이 모여 인생이 된다” 부부간 일상의 행복을 챙겨야

부부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부부가 마음으로 소통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많은 가정 내에는 싸울 만큼 싸우고 지쳐, ‘포기를 가장한 부부간의 무관심’이 무겁게 자리잡고 있다. 서로 ‘있는 듯 없는 듯’ 지내게 된 부부의 무료한 일상은 배우자의 탓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일상이 모여 인생이 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우리는 일상에서의 기쁨과 행복부터 소소하게 챙기려고 노력해야 하며, 동반자로 선택한 부부 속에서 서로 무엇을 할 때 설레고 행복한지 찾아야 한다. 그런 일들을 많이 만들어가도록 노력하며 사는 게 현명한 것이다. 그러므로 부부라면 의무적으로라도 함께하는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

“우리는 대화의 기술을 배워본 적 없다” 부부간 대화의 룰을 지켜야

사람의 일상에서 대화는 빼놓을 수 없는 영역이다. 부부간 대화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는 너무나 많이 들어 잘 알고 있지만, 막상 대화를 하려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하게 느껴진다. 특히, 싸움이 잦은 부부일수록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가 매우 불편한 일이 되어버리는데 이런 대화 패턴이 반복되면 아예 시도조차 하기 싫어지는 것은 당연하고, 서로 상한 마음을 털어내지 못한 채 마음 속에 고스란히 남겨두게 된다.

서로 주고 받는 ‘대화’라고 하는 것에는 내용이 있고 형식이 있다.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언어적 메시지’라고 한다면, 전달하는 형식은 바로 ‘비언어적 메시지’에 해당한다. 부부의 상호 방식을 살펴보면 언어적 메시지보다는 비언어적 메시지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내가 말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보다는 배우자의 행동이나 태도 등을 통해 더 많은 메시지를 전달 받고,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이다.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에 대하여 이해 받기를 원한다면, 알리고자 하는 내용만을 잘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즉, 지금의 대화 주제에만 집중하여야 하는 것이다. 주고 받는 내용에 초점을 두지 않고 비언어적인 형식에 대하여 비난한다면, 싸움으로 번질 우려가 크다. 배우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배우자에게 무엇을 이해 받고 싶은지 등 내용에 대해서 제대로 전달하려고 노력한다면, 불필요한 감정 싸움은 줄어들 수 있다. 또한 ‘타임아웃제’를 정해 대화 도중 감정에 치우쳐 상대에게 상처가 될 순간을 피해 30초 정도 공간과 시간 분리를 시도하는 것도 필요하다.

대화가 안 된다고 서로 불평하는 부부는 많다. 그러나 대화에도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을 아는 부부는 많지 않다. 대화는 경청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상대의 의견을 듣고 차이를 인식하고 차이를 좁혀 보려는 노력이 있어야 대화이다. 자기 생각만 쏟아놓고 서로 비난만 하는 건 대화가 아닌 시비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또한 상대를 그 자체로 인정하고 수용할 때 소통은 시작된다.

Epilogue: 부부간이야말로 ‘소통 제일주의’

누구에게나 갈등은 있을 수 있다. 행복과 불행의 갈림길은 갈등을 푸는 방식에서 결정된다. 부부간 소통 문제가 사소한 일처럼 보이지만, 부부간에 이런 문제는 심각성을 느끼고 최선을 다해 노력할 만큼 중요한 문제라는 것을 기억하자.


< 이인철변호사 상담 >

어떤 부부들은 너무 상대방에 대해 간섭을 많아 불만인 경우가 있다. 그런데 어떤 부부는 서로에게 너무 무관심한 부부들도 있다. 남편은 아내가 무슨 불만이 있는지 헤어스타일은 어떤지 관심이 없고 아내는 남편이 밖에서 얼마나 힘든지 누구를 만나고 다니는지 등 통 관심이 없는 경우가 있다.

무관심한 부부가 결혼이 파국이 될 가능성이 더 높다. 부부간의 무관심은 서로에게 애정과 신뢰가 없어졌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이혼으로 갈 위험성이 높은 것이다.

물론 무관심 자체만을 갖고 바로 이혼사유로 주장하기는 어렵다. 우리민 법에서 인정하는 이혼사유는 배우자의 적극적인 행동을 요구한다. 배우자의 폭행이나 폭언 등이 대표적인 적극적인 행동이다. 그런데 배우자가 너무 무심해서 소송을 해도 적극적으로 잘못을 한 증거가 없어서 이혼이 될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

그러나 이런 부부들은 언제든지 이혼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부부가 서로 마음에 들지 않으면 모든 일이 부정적이 되고 이혼에 대해서도 쉽게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무관심한 부부들이 막상 이혼을 실행하지 않는 이유는 보통 두 가지 이유에서이다. 첫째는 자녀 때문이고 둘째는 사회적인 체면 때문이다. 자녀들이 성장하지 않아서 자녀들에게 피해가 될까봐 이혼을 미루고 있거나 사회적인 체면이 손상이 될 것을 두려워해서 이혼을 망설이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부부들이 행복하지 않다는 것은 자명한 노릇이다.

우리 인간은 행복하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나고 행복하기 위해서 결혼을 하고 자녀를 출산하고 기르는 것인데 행복을 져버리고 껍데기뿐인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과연 본인과 배우자 그리고 자녀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묻고 싶다.

이제부터라도 배우자와 자녀들에게 애정을 갖고 적극적인 관심을 갖자. 남편은 아내의 헤어스타일이 바뀌면 예쁘다고 칭찬도 해주고 아내는 남편이 밖에서 얼마나 힘들게 일하고 있는지 위로의 한마디부터 해준다면 다시 행복한 가족이 될 수 있는 첫 단추가 되지 않을까?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 이 시리즈는 '행복한 결혼 만들기-듀오'와 '이혼전문 이인철 변호사'가 함께합니다 >>


입력 2013-06-12 17:20:36 수정 2013-07-19 14:29:12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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