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9·연세대) 선수가 대한체조협회에 '리듬체조 꿈나무 장학금'으로 3000만원을 기부한다.
지난 16일 경기도 고양체육회에서 열린 ‘LG 휘센 리드믹 올스타즈 2013’ 현장에서 손연재는 리듬체조 꿈나무 육성을 위한 장학금을 대한체조협회에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손연재는이기호 휠라코리아 사장, 홍순석 대한체조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장학금은 손연재의 선전과 스포츠 정신을 기리기 위해 휠라코리아에서 손연재에게 지급하기로 결정한 특별 격려금을, 손연재가 후배들을 위해 대한체조협회에 꿈나무 육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와 성사됐다.
이기호 휠라코리아 사장은 "손연재 선수가 특별 격려금을 더 좋은 의미로 사용하기로 해 감사하고 뜻 깊게 생각한다"며 "손 선수가 훌륭한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더불어 유망주 육성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손연재는 이달 초 막을 내린 '2013 리듬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종합·종목별 결선 후프·볼 종목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리듬체조의 역사를 다시 썼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