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과의 첫 만남에서 공통적인 관심사를 찾는 일은 관계의 발전에 큰 힘을 싣는다. 특히 취미생활이 같을 경우 대화가 더 쉽게 풀리는 경험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반면, 취미가 같지 않더라도 의외의 모습을 발견하면 '급 호감'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미혼남녀들은 어떤 취미를 가진 이성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을가.
결혼정보회사 닥스클럽은 미혼남녀 34명을 대상으로 '호감 가는 이성의 취미'에 대한 설문을 실시했다.
남성들의 경우 35.2%가 '요리, 사진촬영 등 생활 친화적 취미'를 1위로, 여성들의 경우 33.9%가 '수영, 자전거 타기, 등산, 캠핑 등 아웃도어, 스포츠 취미’를 가장 호감 가는 이성의 취미로 꼽았다.
이어 남성들은 2위 '피아노, 플룻, 기타 등 악기연주 취미(25.5%)', 3위 '수영, 자전거 타기, 등산, 캠핑 등 아웃도어, 스포츠 취미(21.8%)'를 꼽았다.
여성들은 2위 '독서, 영화감상, 음악감상 등 예술적 취미(24.3%)', 3위 '피아노, 플룻, 기타 등 악기연주 취미(21.2%)'를 꼽아 남성들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피규어 수집, 애니메이션 감상 등 마니아적 취미’는 남녀 모두 5% 미만에 불과했다.
조사를 통해 남성들은 여성적이고 가정적인 모습에 호감을 느끼고, 여성들은 남자답고 활동적인 모습에서 호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닥스 관계자는 "서로에게 호감 가는 취미를 갖는 것도 좋지만 연인 사이의 두 사람이 함께 할 수 있는 취미를 찾아 시간을 공유해 나간다면 보다 진솔하고 돈독한 관계로 발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