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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부부끼리 시원하게 한 잔? 술이 가장 맛있는 온도는?

입력 2013-06-26 10:11:24 수정 2013-06-26 10: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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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에 마시는 시원한 술 한 잔은 스트레스와 함께 더위까지 날려줘 일석이조.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음료 뿐만 아니라 술도 차갑게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여름에는 어떤 술이든 차갑게 즐기는 게 더 시원하고 맛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지만 이는 과학적 근거가 없는 얘기다. 각 술 마다 향과 맛을 제대로 음미할 수 있는 최적의 온도는 달라지는데 맥주의 경우 알코올 도수 5도는 섭씨 5도, 9도는 섭씨 9도가 좋으며 소주는 4도나 8도가 적절하다.

차가운 술에 대한 소비자들의 증가하는 니즈에 맞춰 주류업계들도 차갑게 마시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술이라는 것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거나 차갑게 얼린 제품을 개발하는 등 `아이싱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제조 과정에서의 `아이싱 테크놀로지’를 강조하는 맥주 브랜드도 등장했다. 아이스와인이나 스파클링와인 등 여름용 주류 신제품들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국내 프리미엄 증류주 톱 4를 자랑하는 허브 리큐르 예거 마이스터는 예년 보다 빨리 찾아온 무더위로 탭 머신을 통해 `아이스콜드샷’으로 즐기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인공 감미료나 향료를 사용하지 않고 오크통에서 숙성시킨 허브리큐르인 예거마이스터는 냉동시키면 청량감을 주는 민트향과 달콤한 맛이 더욱 강해지며 영하 18도에서도 얼지 않아 통상 영하 15도 정도로 쿨하게 즐길 때 가장 맛있게 마실 수 있다는 것.

이에 예거마이스터는 소비자들이 가정에서도 냉동실에 넣어 마시는 것을 권하고 있으며, 바나 클럽에서는 탭 머신을 설치해 `아이스콜드샷’을 판매하고 있는데 예년보다 더위가 앞당겨지면서 아이스콜드샷 판매가 크게 늘어 전년대비 60% 매출 성장이 예상 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핫트렌드로 떠오르는 프로즌 칵테일 `코디나’도 국내에 소개됐다.

`코디나’는 여름철에 시원하게 즐길 수 있게 살짝 얼린데다 파우치 타입이어서 따로 잔에 따라 마실 필요가 없어 여름철에 시원하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강점. 알코올 도수는 6%로 맥주 보다 살짝 높으며 피나콜라다, 클래식라임, 워터 메론 등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저칼로리 맥주 붐을 일으키고 있는 카스라이트는 `빙점숙성기법’이라는 `아이스 테크놀로지’로 시원한 맛을 극대화, 주류업계의 `아이스 마케팅’에 가세했다. 저칼로리에 맛까지 잡은 맥주라는 점을 커뮤니케이션, 칼로리 걱정 없이 맥주를 즐기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카스라이트는 영하4도에서 3일간 숙성하여 아이스 크리스털을 형성하는 국내 유일의 `빙점숙성기법’을 이용해 맥주 고유의 깔끔한 맛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렸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여름철에 시원하게 마셔야 제맛인 아이스와인이나 스파클링 와인 신제품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호주프리미엄 스파클링 와인 샹동은 최근 한정판 `샹동 썸머 에디션’을 출시했다. `청량한 스파클링 와인’의 짜릿하고 상쾌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어느 화창한 여름날’을 고스란히 담은듯한 팝컬러의 스트라이프 디자인이 시원함을 더해준다는 설명이다.

또한, 신동와인도 캐나다 아이스와인 `이니스킬린 골드 비달’과 `이니스킬린 리슬링’을 최근 출시했다. `이니스킬린 아이스와인’은 영하 10도의 날씨에서 재배되는 포도만을 사용, 포도가 얼어있는 상태에서 재배한 후 와인을 만들기 때문에 포도 알 하나에 80%의 수분이 들어 있어 같은 양의 와인을 만들려면 포도의 양이 몇 배나 더 들어가 더욱 진하고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으며 차갑게 마시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입력 2013-06-26 10:11:24 수정 2013-06-26 10:11:24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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