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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를 극복하는 똑똑한 '쾌면'법

입력 2013-07-09 17:07:19 수정 2013-07-09 17: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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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쾌지수가 상승하는 장마철이 계속되면서 어른과 아이 모두 밤잠을 설치는 경우가 많다. 수면은 낮 동안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면서 정신적인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인간에게 매우 소중한 시간이다.

성인에 비해 피로를 푸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아이들에게 잠은 더욱 소중하다. 밤에 제대로 자지 못한 아이는 생체리듬이 깨지면서 예민해지고 산만해지기 십상이다. 무엇보다 잠이 부족하면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줄어 성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 부모와 아이 모두 상쾌한 '쾌면'을 취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첫째, 잠자기 2시간 전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기

잠들기 1~2시간 전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면 체온이 내려가고 땀 냄새가 나지 않아 한결 잠을 잘 이룰 수 있다.

둘째, 에어컨을 켤 때는 젖은 수건을 걸어두기

실내에 에어컨을 가동할 때는 1시간을 넘기지 않도록 하고, 공기가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젖은 수건을 걸어 습도를 조절해야 아이가 호흡기 질환에 노출될 확률을 낮아진다. 또 에어컨을 가동한 후에는 창문을 열어 환기해 공기가 탁해지지 않도록 한다.

셋째, 선풍기 바람은 직접 쐬지 않기

선풍기 바람을 직접 쐬면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혈관이 수축되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 선풍기를 틀어놓고 잘 경우 아이에게서 멀찍이 떨어뜨리거나 벽을 향하게 한다.

넷째, 살충제 사용 대신 모기장 설치하기

아이 전용 모기약 등 살충제가 시판되고 있지만 안전한 잠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모기장이 낫다. 얇은 망사 모기장이라도 더울 수 있으니 선풍기나 에어컨을 적당히 틀어 모기장 안을 시원하게 유지하다.

다섯째, 대나무 돗자리 위에 재우지 않기

대나무 돗자리는 피부에 닿았을 때 시원한 느낌을 주지만 표면의 찬 기운이 체온 조절을 어렵게 만들어 숙면을 방해한다. 돗자리 위에 요를 깔아주거나 침대 위에서 재우는 것이 좋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도 숙면을 취하는 일이 힘에 부친다면, 다양한 홈드레싱을 통해 효과적으로 치유할 수 있다.

◆ 아이 수면 자세에 따라 쿠션감 선택 할 수 있는 침대

열대야에는 뒤척임이 심해 숙면이 더욱 힘들다. 엄마나 아이 둘 중 한 사람만 뒤척여도 수면에 방해가 되긴 마찬가지다. 이때 뒤척이거나 움직임에도 편안한 잠자리를 만들어주는 매트리스의 선택이 도움이 된다.

씰리 포스처피딕 SRx 티타늄 스프링을 사용한 ‘메종(MAISON)’은 강철보다 2배 더 강하고 가벼운 최첨단 소재의 매트리스다.

정형외과적 연구를 통해 탄생한 스프링이 처음에는 엄마가 안듯이 부드럽게, 시간이 지날수록 아빠가 안듯이 강하게 지지해 편안한 수면 환경을 조성한다.

300℃ 이상 고온 이중 열처리 방식으로 스프링의 소음 발생을 줄이고 내구성을 강화했다. 특히 아이의 체형과 수면 자세에 따라 단단한 쿠션감(Firm)과 부드러운 쿠션감(Medium)의 매트리스를 선택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씰리침대 관계자는 “잠자리 뒤척임이 심할 경우 투 매트리스를 사용하면 좋다"고 조언했다. 하단 매트리스가 수면 시 몸을 움직일 때 상단 매트리스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 분산시켜준기 때문. 스프링이 위에서 한 번, 아래에서 한 번 더 받쳐주기 때문에 지지력이 강화되어 편안한 수면을 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 친환경 침구로 열대야 '굿 바이'

침구 하나만 잘 골라도 체감 온도를 낮출 수 있다. 시각적으로 시원한 컬러나 패턴을 선택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자는 동안 한 사람당 평균 500ml 의 땀을 배출하는데, 여름철 사용하는 침구는 수면 시 빼앗기는 수분을 흡수하고 체온을 일정상태로 유지시켜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을 준다.

아르페지오 ‘타이티’는 나무에서 추출한 펄프를 용해해 응고시킨 식물성 천연섬유인 인견을 이용한 여름 베딩 제품이다.

소재의 특성상 몸에 닿았을 때 부드러우면서 시원한 감촉으로 상쾌한 숙면이 가능하다. 또한 통풍이 잘되어 가벼울 뿐만 아니라 일반 면에 비해 땀 흡수가 1.5배 빠르다. 또한 친환경 소재로 제작되어 아토피, 알레르기 등 여름철 특히 피부가 민감한 아이와 함께 사용하기에도 안심이다.

◆ 잠투정에 효과 만점 '취침등'

열대야로 인해 한밤중에 자주 깨거나 수면 패턴이 들쑥날쑥 해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다. 어린이의 규칙적인 수면을 유도하기 위한 취침등이 출시돼 눈길을 끈다.

필립스 ‘마이버디(myBuddy)’는 일어나야 할 시간과 자야 할 시간을 각각 해와 달 모양의 조명으로 표시해서 시계를 읽지 못하는 어린 아이들도 취침 및 기상시간을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조명의 강약을 조절할 수 있어 잠들기 전 침대 머리 맡에 두고 독서조명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고효율의 LED조명으로 어둠을 무서워하는 아이를 위해 밤새 켜두어도 전기료 걱정이 없다.

◆ '캔들' 하나로 공기정화는 물론 기분 전환까지

여름철에는 엄마들이 실내 온도를 낮추는 데 주의를 기울이지만 온도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습도다. 습도는 50~60%일 때 가장 쾌적함을 느끼는 상태인데, 건조한 실내 공기는 호흡기의 점막이 말라 저항력을 떨어뜨리고 여름 감기가 걸리기 쉽게 한다. 반면 너무 높은 습도는 곰팡이와 집먼지 진드기 서식이 좋은 환경을 만든다.

향초는 실내 공간의 습기와 냄새를 잡아주고, 아로마테라피 효과로 기분 좋은 수면에 도움이 된다. 취침 전 실내에 2~3시간 정도 피워 향이 방 전체에 퍼질 수 있도록 하며, 침대 옆에 두면 숙면에도 도움이 된다.

딥디크 '훼이 드 라바드 (Feuille De LavanDe) 캔들'은 라벤더가 만발한 벌판을 떠오르게 하는 향으로 진정작용과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입력 2013-07-09 17:07:19 수정 2013-07-09 17: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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