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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덜트' 아빠 덕분에 캠핑을 더 신나게

입력 2013-07-09 18:36:19 수정 2013-07-09 18:3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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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의 이례적인 인기와 함께 캠핑 업계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이는 프렌디족(Friend+Daddy), 즉 친구 같은 아빠를 지향하는 이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야외에서 자녀와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야외형 키덜트’ 상품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키덜트족들이 ‘취미’를 자녀들과 공유하게 되며 과거 조립·전시형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작동형으로 인기가 역전되고 있는 추세다.

아이파크백화점에 따르면 무인 조종 헬기와 R/C 자동차, 익스트림 촬영용 카메라와 같이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작동형 키덜트’ 상품군의 판매가 지난 5월과 6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3%와 21.7% 증가했다.

‘토이앤하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무인조종 헬기 ‘에이알 드론(AR DRONE)’. 네 개의 프로펠러로 날아오르는 ‘AR DRONE’은 작동이 쉽고 어린이들도 다루기가 안전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카메라가 달려있어 항공 촬영이 가능하며 별도의 리모콘 구매 없이 스마트폰으로 조종할 수 있다. ‘AR DRONE’은 한 달 100대 가까이 팔리며 지난해에 비해 두 배 이상 팔려나가고 있다. 무선조종 헬기 전문브랜드 ‘헬셀’은 AR.DRONE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5월 33.5%, 6월에는 28.1%의 신상세를 보였다.

R/C 자동차와 프라모델 전문 브랜드 ‘타미야’의 매출도 5월과 6월, 각각 31.6%와 34.5% 신장했다. 이 브랜드는 2~3년 전까지 프라모델과 R/C 자동차의 판매 비중이 6대 4정도였는데, 최근에는 거꾸로 4대 6의 비율로 R/C자동차의 인기가 프라모델을 역전했다고 백화점 관계자는 설명했다.

외관까지 실제 자동차와 흡사하게 만드는 ‘스케일 R/C카’는 가격이 100만원대에 이르는 고가임에도 한 달 50대 이상 팔려나가고 있다.

캠핑의 현장을 생생히 촬영할 수 있는 익스트림 동영상 카메라 ‘고프로’도 한 달 50대 이상 팔리며 가족 캠핑족과 프렌디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휴대가 간편한 소형으로 캠핑의 현장을 고스란히 담을 수 있다. 자전거와 헬멧, 수상스키, 스키·보드 등에 장착이 가능하여 익스트림 스포츠 마니아들에게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아이파크백화점은 ‘토이앤하비 바캉스·캠핑 상품전’을 통해 야외에서 작동이 가능한 키덜트 상품을 다양한 혜택과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이고 있다.

아이파크백화점 리빙문화팀 한희권 팀장은 “예전에는 다 큰 어른이 장난감을 가지고 논다는 생각에 부끄러움을 느끼는 키덜트족들도 적지 않았으나 최근에는 가족이 함께 즐기는 취미생활로 인식되면서 고객층이 더욱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입력 2013-07-09 18:36:19 수정 2013-07-09 18:36:19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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