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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선행학습, 야외로 나가자!

입력 2013-07-10 13:38:18 수정 2013-07-10 13: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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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은 학기 중에 비해, 자유로운 시간이 많아, 교과서에 나온 것을 직접 보며 체험해 볼 수 기회가 된다.

초등학교 3학년 자녀를 둔 가정이라면 이동수단 관련 박물관을 찾아가보면 좋다. 교통수단 관련된 곳으로는 경기도 삼성화재교통박물관과 어린이교통공원을 꼽을 수 있다.

어린이교통공원은 서울 잠실을 비롯해 여러 지역에 분포되어 있으며, 어린이 교통 안전 실습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철도박물관은 경기도 의왕에 있는데, 우리나라 철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항공우주박물관으로는 사천 항공우주박물관과 한국항공대학교 항공우주박물관, 그리고 강화 옥토끼우주센터에도 우주과학박물관이 있다. 비행기와 우주선 등을 관찰하고 비행 시뮬레이션 체험도 해볼 수 있다.

부안의 채석강에 가면, 4학년 교과서에 나오는 퇴적암을 직접 관찰해 볼 수 있다. 변산반도 일대는 중부 지방에서는 보기 어려운 중생대 암석이 시루떡처럼 차곡차곡 쌓여있는 자연의 명소이다.

채석강은 7000만 년의 역사가 묻혀 있는 곳으로, 수만 권의 책을 켜켜이 쌓아놓은 듯한 해안가 절벽에서 여러 퇴적 구조를 관찰하고, 그 생성 과정과 기원을 탐구할 수 있다.
인근의 적벽강에서는 채석강과 또 다른 퇴적구조를 관찰할 수 있는데, 붉은 바위 절벽이 인상적이다. 두 곳 모두 강이 아니라, 해안에 위치해 있다.

채석강과 적벽강에서는 파랑에 의해 형성된 파식대, 해식애, 해식동굴 등 해안지형과 퇴적암, 역암 등 암석의 종류, 화산활동에 의한 지층의 변화를 볼 수 있는 횡와습곡, 단층과 역단층, 암맥 등을 관찰할 수 있다.

가족과 함께 제주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인체과학박물관을 방문하는 것도 좋다. 올 초 제주에서 '뮤지엄 몸'이 개관하여 '인체의 신비전'을 상설 전시하고 있다. 실제 인체 표본을 직접 보게 되면 5학년 과학 과목에서 우리 몸에 대해 배울 때 뼈와 근육, 신경 등 신체구조에 대한 이해가 훨씬 빨라진다.

푸르넷공부방 관계자는 “방학을 활용하여 2학기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에 탐방을 다녀온다면, 그야말로 살아있는 선행학습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입력 2013-07-10 13:38:18 수정 2013-07-10 13:38:18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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