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에는 아이들의 면역력이 떨어지기 좋은 시기다. 특히 오는 13일 초복을 맞아 주부들은 각종 보신음식 준비에 한창이다. 우리 아이들의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엄마들은 제철 식재료를 이용해 '홈메이드' 식단을 꾸린다. 삼계탕 외에 아이들이 쉽게 섭취할만한 음식은 없을까.
'예성맘의 오가닉밥상'(21세기북스)는 아이가 기운없어 하거나 감기 기운이 있을 때 전복죽을 섭취하면 좋다고 전했다. 전복은 대표적은 보양음식으로 단백질의 일종인 콜라겐 함량이 높아 기운을 나게 한다. 저자 김은주의 채소전복죽 레시피를 소개한다.

재료 : 쌀 1컵, 전복 200g, 물 4컵, 당근 1/4개, 브로콜리 1/4개, 양파 1/3개, 참기름, 소금

1. 쌀을 깨끗이 씻어 30분 이상 물에 불린 후 물을 부어 믹서에 살짝 갈아 체에 받쳐 물기를 뺀다. 거른 물은 버리지 않는다.

2. 전복은 솔로 문질러 씻은 후 숟가락 끝으로 살을 떼어내고, 내장과 전복살을 분리한다. 전복살은 비스듬히 얇게 저민다.

3. 당근과 양파는 잘게 다지고, 브로콜리는 꽃송이 부분을 다진다.

4.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손질한 전복을 볶다가 갈아놓은 쌀을 넣어 볶는다.

5. 여기에 거른 물을 붓고 센불에서 끓이다가 중불로 줄여 끓인다.

6. 쌀이 퍼지면 채소를 넣고 끓이다가 소금으로 간을 한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