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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부츠 대명사' 헌터, 임원진 교체…새 판 짜기

입력 2013-07-16 10:33:14 수정 2013-07-16 10: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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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부츠의 대명사 ‘헌터(Hunter Boot Ltd.)’의 영국 본사가 올 7월, 새로운 임원진 교체를 공식 발표했다고 LG패션이 16일 밝혔다.

지난 2월에 발표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라스데어 윌리스(Alasdhair Willis)와 커머셜 세일즈 디렉터로 파브리찌오 스트로파(Fabrizio Stroppa)의 합류 소식에 이어 이뤄진 대대적인 임명이다. 그룹 전반에 걸친 전방위적인 변화가 이뤄질 예정이다.

헌터의 새로운 CFO(Chief Financial Officer)로는 시그넷 UK(Signet UK)의 전CFO이자 30년 이상의 금융 및 경영 관련 경력을 지닌 켄 프랫(Ken Pratt)이 임명됐으며, 글로벌 디자인 디렉터로는 니알 슬로안(Niall Sloan)이 합류하게 됐다.

지난 10년간 버버리(Burberry)에서 중책을 맡고 버버리 프로섬의 선임 시니어 숙녀복 디자이너로 활동한 니알 슬로안(Niall Sloan)은 향후 헌터의 디자인과 모든 카테고리 상품 개발의 총 감독직을 맡아 오는 2014 F/W 시즌 새로운 헌터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헌터의 모든 글로벌 온라인 활동을 총괄하는 온라인 디렉터로 임명된 댄 럼(Dan Lumb)은 과거 레이스(Reiss)의 e-커머스 총잭임자로 브랜드의 성공적인 글로벌 웹사이트 론칭과 더불어 탁월한 신장을 이루어 낸 바 있다.

또한 영국에서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PR과 마케팅 책임직과 런던에 있는 PR 및 마케팅 에이전시 더 커뮤니케이션즈 스토어에서 컨버스, 아베크롬비, 존 로브, 아쿠아스쿠텀 등의 브랜드를 담당한 알리 로우뤼(Ali Lowry)는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로 합류했다.

헌터의 글로벌 CEO 제임스 수스(James Seuss)는 “유능한 재원들로 하여금 보다 탄탄한 임원직을 구축하게 된 이번 인사를 계기로 헌터를 하나의 아이콘으로 이끌어 가고자 한다”며 “오는 2014년 하반기에는 신제품들과 함께 새롭게 변한 헌터를 전세계에 내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라스데어 윌리스는 “160년의 역사와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헌터는 이미 오리지널 부츠 라인을 중심으로 성장을 위한 튼튼한 기반을 구축해 놓았다”며 “그 기반인 신발 사업의 확장에 집중하는 동시에 아우터 등 새로운 비즈니스 카테고리 진출을 모색하는 등 헌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입력 2013-07-16 10:33:14 수정 2013-07-16 10:3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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