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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글로벌 리더로 키우는 법

입력 2013-07-19 15:16:15 수정 2013-07-19 15: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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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점점 국제화 사회로 발전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리더’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최근 방한한 빌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창업자 겸 빌앤드멀린다 게이츠 파운데이션 이사장은 서울대에서 ‘글로벌 리더의 조건’이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현 시대가 단순한 리더쉽이 아닌 ‘글로벌 리더쉽’을 필요로 함을 빌게이츠 이사장이 시사한 것이다.

아이를 그저 공부 잘하는 아이로 키우는 시대는 가고 보다 세계를 무대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글로벌 인재로 키워야 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를 글로벌 리더로 키우기 위해서 어떻게 도와줘야 하는 걸까?

글로벌 리더의 조건에는 많은 것들이 있겠지만 그 중 대표적인 조건으로 열린 사고, 창의력, 도전 정신 등이 가장 눈에 띄는 조건들로 꼽힌다. 그러나 대학 입시 위주의 국내 교육 현실에서는 글로벌 인재의 조건들을 채우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최근에는 국내 교육에도 다양한 변화들이 시도되고 있다. 제주 영어교육도시 내에서 해외 명문학교와 똑 같은 교과 프로그램을 이수할 수 있는 국제학교가 들어서는가 하면 단기간에 영어, 창의력 수업을 받을 수 있는 영어 캠프, 그리고 국제 기구와 동일한 형식으로 진행하는 청소년 모의 국제회의가 개최되는 등 글로벌 인재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들이 마련되고 있다.

◇ 해외 명문학교의 커리큘럼을 국내서 제공 ‘국제학교’

국제학교는 해외 조기유학을 떠나지 않고도 국내에서 해외에서와 같은 수준의 글로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설립한 교육기관이다. 최근 입학논란이 되고 있는 외국인학교나 국제중∙고와 다르게 해외 거주 요건 등의 제약을 받지 않고 내국인이 입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최근 자연환경이 뛰어난 제주특별자치도 내 제주 영어교육도시에 개교한 다양한 국제학교들이 학부모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브랭섬홀아시아는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110년 전통의 명문 여자 기숙학교 브랭섬홀의 유일한 자매학교로 2012년 10월, 제주 영어교육도시에 개교하여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브랭섬홀아시아는 아이비리그에서 학생 선발 1순위 프로그램인 IB 프로그램을 본교와 동일하게 정규 커리큘럼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게 하고자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정규과정에 포함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입시 위주의 교육이 아닌 창의성과 생각의 기반을 다져주는 IB프로그램을 유치부부터 총 3단계에 걸쳐 운영하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또한 국내 유일의 여자 기숙 국제학교인 브랭섬홀아시아는 최신식 교육시설과 세계 각국의 우수한 교사진이 차세대 여성 리더들을 교육한다. 이 외에도 제 2의 집이라고 할 수 있는 기숙사 내의 생활 및 학습을 전담으로 관리하는 기숙사 전담 교사를 별도로 배치함으로써 여학생들의 생활 관리까지 철저하게 하고 있다.


◇ 모의 국제회의를 통한 국제적 감각 키우기

국제적 감각을 키우기 위해서는 해외에서의 다국적 학생들과 교류, 토론하면서 국제적인 시야를 넓힐 수 있는 청소년 모의 국제회의도 좋은 방법이다. 청소년 모의 국제회의는 국내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국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학생들이 공증된 국제기구의 회의를 재현하면서 글로벌 감각을 키우고 국제적 시야를 넓힐 수 있게 된다.

올해로 4회를 맞는 한국 청소년 모의유엔(KAYMUN)은 비영리 민간 단체 ‘청년희망연대’가 운영하고 있다. 한국 청소년 모의 유엔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모의 유엔과 모의국회를 열며 올해에는 부산 해운대 아르피나에서 8월 2일부터 2박 3일간 ▲안전보장이사회: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를 위한 국제적 협력 ▲경제사회이사회: 제3세계 국가의 근본적인 경제 성장 방안 ▲인권이사회: 세계적인 난민문제에 대한 해결방안 논의를 의제로 삼고, 각 이사회 별 50명씩 총 150명을 대표단으로 모집한다. 청년희망연대의 모의유엔과 모의국회 참여자에게는 청년희망연대 대표자 명의의 수료증이 지급되며, 대회기간 중 국회의원의 특별 강연에 참여할 수 있다. 또 우수대표단에게는 상임위원장상을 포함한 국회의원상이 시상되며, 추후 행사 참여 시 우선 선발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 단기간 적은 비용 '국내 영어 캠프'

아이의 영어실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높이고 싶지만 부담스러운 비용이 걱정이었다면 무료 혹은 저가로 진행되는 영어 캠프가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방학 동안 아이의 영어 실력을 키워주고 싶지만 적지 않은 국내외 캠프 비용에 망설이던 학부모들을 위한 다양한 무료 국내 영어캠프가 준비되어 있다.

기본적인 금액을 제시하는 캠프 중에도 저소득 가정 자녀에게는 무료로 캠프 기회를 제공하는 캠프가 있으니 학부모가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최선의 캠프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 캠프명, 일시, 비용 >

양천구 어린이 영어캠프 7월29일~8월2일 무료
(저소득층-수급자,차상위층 대상)

태안군 글로벌 영어캠프 8월1일~8월 13일
(12박 13일 합숙형) 일반 학생 부담 13만원(군지원 1,245,850원)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한부모 가정은 전액 무료)

청소년 원어민 영어캠프 8/5~8/10 4만원

서울영어마을 수유캠프 주말심화학습영어캠프 9~11월
매달 넷째주 금요일~일요일 무료
(사회적 배려 계층 학생만 지원가능)

풍납영어마을미래희망 프로젝트 10월~12월
일정 별로 변동 무료
(서울시 거주 배려대상 계층만 지원가능)

이 밖에 각 지자체에서도 글로벌 감각을 키우기 위한 어린이대상 캠프가 활발히 개최될 예정이다.

양천구(구청장권한대행 전귀권)는 여름방학을 맞이해 지역 내 저소득층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7월 29일부터 8월2일까지 (4박5일간) 전문 민간교육기관에 위탁해 여름방학 어린이 영어캠프를 운영한다. 이번 여름방학 영어캠프의 참가인원은 60여명이며, 저소득층(수급자, 차상위층)에 대해 참가비용을 전액 지원해 소외계층에 대한 다양한 영어체험과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여름방학 영어캠프의 참가자 모집은 7월 12일까지 동 주민센터에서 대상자를 추천 받아, 대상자에 대해 내달 15일부터 19일까지 참가자를 선발한다. 문의 양천구청 교육지원과 (02)2620-3118

충남 태안군은 8월 1일부터 13일까지 12박 13일 간 서울영어마을 관악캠프에서 원어민과 함께하는 초•중학생 여름방학 영어캠프를 운영한다.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2학년이다. 모집 인원은 총 60명으로 10명은 읍•면장이 추천하는 저소득층 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신청은 10~16일 영어캠프 홈페이지(prep.koreaherald.co.kr/taean/)에서 받는다. 참가비는 1인당 137만5850원이나 군이 대부분을 지원해 참가자는 13만원만 내면 된다. 국민 기초 생활 수급자 및 한부모 가정은 참가비 전액이 무료로 진행된다. 문의 (041)670-2803, (02)6943-3608.

광주 남구는 여름방학을 활용해 초등학교 4학년에서 중학교 2학년까지의 학생 25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원어민 영어캠프를 개최한다. 영어캠프는 8월 5일부터 10일까지 운영되며, 참가자는 7월 8일부터 8월 2일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참가비는 4만원이며, 교재와 중식은 무료로 제공되고 수업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된다. 문의 글로벌비전 청소년교육연합 영어캠프 본부(062)714-3131, 인터넷 홈페이지(www.gvya.net).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오는11월까지 서울영어마을 수유캠프에서 지역 내 초등학생 중 사회적 배려계층에 해당하는 3~6학년 재학생과 50명을 대상으로 매 월1회 주말 심화학습 영어캠프를 진행한다. 주말 심화학습 영어캠프는 방학기간(7~8월)을 제외한 매월 셋째 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2박3일 과정으로 금요일 정규수업 후 영어마을에 입소, 수준별 수업을 실시하는 영어능력향상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영어마을 수유캠프(서울시 강북구 삼각산로 43)의 비용 전액 지원으로 실시되어 주 5일 수업제로 인한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문의 서울 영어마을 수유 캠프 인터넷 홈페이지(suyu.sev.go.kr)

서울 풍납 영어마을은 중장기 주말 프로그램(1박2일)으로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동안 서울대공원과 생태에 관한 지식을 영어로 학습시키는 미래희망 프로젝트 캠프를 제공한다. 해당캠프는 초등 3~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며 매주 토요일 격주로 체험이 진행된다. 입소한 학생들은 영어마을 체험과 동시에 신체단련훈련과 현장체험학습을 경험하게 된다. 서울시 거주 배려 대상 계층 자녀들은 무료로 다양한 컨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문의 서울 영어체험마을 홈페이지 (pungnap.sev.go.kr)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입력 2013-07-19 15:16:15 수정 2013-07-19 15:16:15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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