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1회’ 싸운다는 직장인이 30.8%로 가장 많았으며, ‘0회’라고 응답한 직장인이 26.2%로 바로 뒤를 이었다.
일주일에 부부싸움을 3회 이상 한다고 응답한 직장인들의 결혼 연차를 살펴보니, 34.2%가 ‘결혼 10년차 이상’, 20.5%가 ‘1년 미만’(20.5%)인 것으로 나타나 부부싸움의 빈도수는 결혼 연차와는 큰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이 부부싸움을 하는 이유로는 ‘경제적 문제’가 25.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가사일 배분 문제’가 16.2%로 조사됐으며, ‘술 문제’(14.4%), ‘시댁/처가 문제’(12.2%), ‘육아문제’(9.4%), ‘담배 문제’(7.2%), ‘귀가시간 문제’(7.2%), ‘이성친구 문제’(6.5%) 등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과연 부부싸움으로 업무에 영향을 받을까? 무려 70.1%에 해당하는 직장인이 ‘부부싸움이 업무에 지장 있다’라고 응답했다.
부부싸움을 한 후에는 회사에서 ‘업무에 집중이 안된다’는 직장인이 42.6%였고, ‘사소한 일에도 짜증이 난다’는 직장인이 40.5%, ‘퇴근 후 일정을 만든다’ 9.7%, ‘일부러 야근을 한다’ 5.1%로 나타났다. 한편, ‘오히려 집중이 잘된다’는 항목을 선택한 직장인은 0명이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