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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자 10명 중 6명 "경제적 독립은 아직…부모 없인 못살아"

입력 2013-07-25 14:49:10 수정 2013-07-25 14: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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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졸업한 20대 청년 10명 중 6명은 부모로부터 경제적인 독립을 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28.4%는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알바천국은 미취업 상태인 23세에서 30세 이하의 졸업생 77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63%가 '부모님께 경제적으로 의존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학력별로 보면 '초대졸자'가 65.4%로 가장 의존율이 높았고 '대학졸업자' 64%, '고졸자' 59.7%, '대학원졸업자' 57.1% 순이었다.

의존하는 정도는 '10~30% 미만'이 22.4%로 가장 많았고 '30~50% 미만'이 19.3%, '90~100%'를 전적으로 의존한다는 비율도 18.3%에 달했다. 이어 '50~70% 미만'(15%), '10% 미만'(14.2%), '70~90% 미만'(10.8%) 순이었다.

부모에게 의존 중인 집단의 38.7%는 현재 '구직 중'이었으며 '아르바이트 중'은 32.9%, 일도 구직도 '아무것도 안 한다'는 비율도 28.4%에 이르렀다.

이에 비해 부모님께 의존하지 않는 집단은 의존하는 집단보다 아르바이트를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존하지 않는 집단의 '알바 중'이라는 응답(42.3%)은 의존 집단(32.9%)보다 9.4% 더 많았고, 반대로 '아무것도 안 한다'는 응답(22.5%)은 의존 집단(28.4%)보다 5.9% 적었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입력 2013-07-25 14:49:10 수정 2013-07-25 14:50:09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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