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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은수 대표 "미국 어학연수, 알고 떠나야 후회없어"

입력 2013-07-26 10:15:07 수정 2013-07-26 10: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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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 능력, ‘영어’.

모두들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 영어, 영어 하며 영어 학원 또는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내지만, 세상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책상 앞에서 얻는 ‘토익 점수’가 아니라 외국인과 자연스럽게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실전 회화 능력’이다.

그렇다 보니 대학생활 중 ‘어학연수 1년’은 필수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어학연수를 결심하기란 말처럼 그리 쉽지 않다. 한 번 떠나려면 비용이 3~4천만 원이나 들고, 남들은 자격증이다 뭐다 스펙 관리에 집중하는 시간을 오로지 어학연수에 쏟아부어야 하니 불안한 마음이 들기 때문이다.

미국 어학연수의 성공과 실패, 그 차이는 ‘준비’ 단계에서부터 결정된다.

신은수 아이클레버 미국유학센터 대표는 '미국 어학연수를 시작하다(부즈펌책이야기)'라는 신간을 통해 "사실 누구나 어학연수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솔직히, 실패할 확률이 더 크다. 1년에 600~700명 연수를 보내고 있는데 10명중 2~3명만이 투자한만큼의 성과를 내고 있다. 연수를 가서 하루 15시간 영어가 들리는데 하나도 안 늘 수는 물론 없다. 하지만 다양한 문화적 체험을 하고 영어실력도 향상되고 내적 양분을 채워서 와야지 단순히 발음만 좋아지는 연수는 실패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어학연수를 시작하다'에는 어학연수를 준비할 때 꼭 필요한 모든 정보부터 미국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방법, 그리고 다양한 미국인 친구를 사귀는 비결에 이르기까지, 어학연수가 ‘성공할 수밖에 없는 모든 비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현재 미국유학센터를 운영 중인 저자가 미국 내 수많은 도시, 유수의 어학원을 직접 방문‧체험하여 기록한 내용이므로, 어떤 곳에서도 들을 수 없는 정확하고 유용한 정보들만 가득하다.

"미국 어학연수 상담을 하면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어떤 지역으로 가면 빨리 영어가 늘까요?'입니다. 정답은 '학생의 성향과 성격에 따라 다르다'는 것입니다. 성격이 활발한 학생은 대도시가 잘 맞고 차분하고 조용한 학생들은 대도시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흔히들 한국학생이 많은 곳으로 가면 영어가 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들 하기 쉬워요. 가봤더니 한국학생이 많다는 것은 유학원에 속아서 잘못된 정보로 온 것이 아니라 그만큼 어학연수의 컨텐츠가 잘 갖춰진 곳이라는 뜻입니다. 한국학생이 많은만큼 다른 나라 친구들도 비례해서 많아요. 한국학생만 유독 많은 곳은 절대 없습니다. 어학연수를 통해 영어 실력 향상만이 아니라 미국의 발전된 시스템과 문화를 체험하고 싶다면 미국 안에서도 가장 발달된 도시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도시가 추천할만 곳일까.

"개인적으로 미국 어학연수를 실속있게 하려면 대도시로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동부의 뉴욕과 보스턴, 서부의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이고, 그리고 중부의 시카고 정도가 여러 대도시들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높은 곳이죠. 대도시가 가진 풍부한 문화 콘텐츠야말로 영어 실력을 폭발적으로 늘릴 수 있는 가장 유용한 도구가 되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대학생들의 전유물이었던 어학연수의 트랜드도 최근에는 많이 바뀌었다.

"30대 이상 연령층의 비중이 늘었어요. 직장을 다니다 자기계발을 하기 위해 떠나는 분들도 많습니다. 연수를 결정했다면 준비과정이 2~3달 가량 소요되는데 그 3달기간동안 집중적으로 영어 공부를 하고 가시는게 좋아요. 공부안하고 가면 많이 후회들 하시죠."

신 대표는 초등학생 부모가 자녀에게 어학연수를 시키고자 한다면 미국보다는 필리핀 1~2개월 캠프 등을 추천하는 편이다. 큰 돈을 들여 미국에 간다해도 문화적으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많은 성과를 낼 수 없다는 것.

또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어학연수를 하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돈도 벌면서 영어도 공부하는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본연의 목적인 어학연수를 망가뜨리기 쉽기 때문.

신은수 대표는 "미국 어학연수에 가장 필요한 것은 정확한 사실에 바탕을 둔 ‘살아 있는 정보’다. 단 한 번의 미국 어학연수를 가장 성공적으로 다녀오려면 정확하고 솔직한 정보를 바탕으로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책을 먼저 읽고 공부를 한 뒤 2~3곳의 유학원을 돌아다니며 상담을 받고 결정하라"고 강조했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입력 2013-07-26 10:15:07 수정 2013-07-26 10:15:07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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