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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2학년생 "곱셈이 가장 어려웠어요"

입력 2013-07-29 10:36:10 수정 2013-07-29 10:4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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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2학년생들이 수학문제에서 곱셈을 어려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초등수학 전문기관인 제3교실 미래학습전략연구소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KCT전국수학경시대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관계자는 "초등 2학년생들은 주로 ‘다음 ○ 안에 >,=, <를 알맞게 써넣으시오. 9의 5배 ○ 6의 8배’와 같은 내용을 어려워한다"고 말했다.

이 문제에서 학생들은 ‘배(倍)’ ’라는 말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오해한다. 계산을 못한 것이 아니라 문제 자체를 이해하지 못해서 틀리는 것.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학생들은 덧셈방식으로 문제를 풀게 된다. 그래서 9의 5배는 ‘9+5=14, 6의 8배는 6+8=14’라고 구하는 경우가 많다.

공식을 외우고 계산을 잘해도 문제를 이해하는 힘이 없으면 수학성적이 좋을 수 없다. 문제에 나오는 단어는 수학의 개념을 표현하기 때문에 평소 수학을 개념 파악 위주로 공부해야 한다.

이승민 소장은 “수학은 성실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과목”이라며 “문제를 차분히 읽고 개념을 이해하려는 학습습관을 기르라“고 충고했다.

한편, 제3교실에서는 매달 주최하는 ‘KCT전국수학경시대회’의 결과를 분석하여 수학교육의 올바른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수학경시대회는 초등학생, 중학생이면 누구나 무료로 응시할 수 있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입력 2013-07-29 10:36:10 수정 2013-07-29 10:45:07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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