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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후유증 앓는 대한민국…증상도 다양 "나도 혹시…"

입력 2013-08-05 14:20:01 수정 2013-08-05 14: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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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만으로도 즐거운 여름 휴가 시즌이다. 하지만 막상 일상으로 돌아와서는 휴가로 인한 후유증과 만성 피로에 시달리기 십상이다. 휴가 시즌동안 과도하고 무절제한 생활로 인해 생체 리듬이 교란되어 호르몬 체계나 수면 주기가 무너지는 것이다.

하지만 휴가 후유증을 예방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여름 제철 과일만 잘 챙겨먹어도 휴가를 잘 정리하고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다.

◆ 지긋지긋한 불면증

휴가지에서 밤새 놀다가 낮엔 잠을 자는 생활을 반복하거나, 해외여행으로 인해 시차 적응에 문제가 생긴다면 잠을 잘 때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아 불면증에 시달리게 된다.

생체리듬을 조절해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을 함유한 과일을 먹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과일로 꼽히는 체리. 100g의 건조한 체리에는 7mg의 멜라토닌이 들어있어 불면증과 시차적응, 편두통 등에 도움을 준다.

국내 수입량의 80% 이상이 미국 북서부의 5개 주(워싱턴, 오리곤, 아이다호, 유타, 몬태나)에서 생산되는데, 미국 북서부 체리는 당도가 높고 품질이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 피곤하고 의욕이 없다면?

도착하기도 전에 시달리는 교통체증과 어딜 가나 수많은 사람, 무리하게 잡은 여행 일정은 오히려 피로와 스트레스를 가중시킨다.

휴가 이후에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면 자두를 가까이 하자. 신맛을 내는 사과산, 구연산 등의 유기산이 뇌의 식욕중추에 영향을 미쳐 입맛을 돌게 하고 피로를 푸는데 효과적이다. 뿐만 아니라 비타민 A와 C의 함량이 많아 피부 노화 방지는 물론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 잦은 배앓이

휴가 후유증으로 가장 빈번하게 나타나는 것이 바로 배탈과 설사다. 고온 다습한 날씨로 인해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음식이 금방 오염되기 때문이다.

매실은 식중독을 예방하는 자연 치료제 역할을 한다. 매실에 함유된 산은 강한 살균작용과 해독작용으로 식중독을 예방하고 세균성 설사에 즉효가 있다. 한방에서는 매실을 약성이 강한 과일로 보고 음식의 독, 혈액의 독, 물의 독을 해독한다고 여긴다. 매실은 신맛이 너무 강해 생으로 먹지 않는 과일이다. 매실농축액이나 매실장아찌, 매실절임 등으로 즐겨보자.

◆ 음식 씹기도 어려운 구내염

피로와 스트레스가 쌓이고 면역력이 떨어지면 입안이 허는 구내염이 생기기 쉽다. 한번 생기면 잘 낫지도 않아 음식물을 씹거나 말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구내염이 생겼을 때 신맛이 강한 과일은 자극을 줄 수 있어 피한다.

비타민 B2가 풍부한 토마토는 피를 깨끗하게 하고, 루틴 성분이 혈관을 튼튼하게 해 입 안의 점막이 헐거나 염증이 생기는 것을 예방한다. 토마토는 차가운 성질을 지닌 식품이기 때문에 입안에 머금었다 삼키면 염증으로 인한 열을 내려준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입력 2013-08-05 14:20:01 수정 2013-08-05 14:20:01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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