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에어콘은 배터리로 가동하기 때문에 연료 소모에 상관이 없다고 잘못 아는 사람도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에어콘을 가동하면 연료가 20% 더 소모된다는 것.
그렇다면 유류비를 절약하면서 에어콘을 가동하려면 어떤 방법이 좋을까.
우선 창문을 열어 실내환기를 시켜 뜨거운 공기를 내보내고 가동하는 것이 좋다.
실내 온도를 빨리 낮추려면 뒷자리 대각선 방향 창문을 열고 운전석 차문을 열었다 닫았다 하는 식으로 수차례 해주면 공기 순환이 잘 된다.
에어콘을 켤때 기름을 아끼겠다고 처음부터 1단으로 가동하는 것보다는 처음엔 4~5단으로 강하게 작동시키고 내부순환모드로 뒷좌석까지 시원해진 후 실내 온도가 낮아지면 그때 1단으로 낮추면 연료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특히 고속주행이나 오르막길에서 에어컨을 가동할 경우 과부하로 인해 연료가 소비가 많아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여름철에는 에어컨에 곰팡이와 세균 등이 번식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에어컨필터를 교환해 줘야 한다. 6개월 혹은 1만5000km 주행 후 에어컨필터를 주기적으로 교환해주도록 한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