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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여가 만족도 '58점'…이유는? "시간이 없어서"

입력 2013-08-29 14:08:46 수정 2013-08-29 14: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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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웰페어


직장인들은 자신의 여가생활에 대해 '58점'이라고 평가했다.

복지서비스 전문기업 이지웰페어가 최근 직장인 424명을 대상으로 '직장인의 여가활용 실태'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29일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직장인들은 여가 만족도를100점 만점에 평균 57.6점으로 매겼다.

현재 자신의 ‘여가생활 만족도’에 대하여 직장인 10명 중 4명은 ‘보통’(39.6%)이라고 답하여 가장 많았고, ‘만족한다’는 경향의 답변이 26.4%를 차지한 반면에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경향의 답변은 34%를 나타내 ‘만족한다’ 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또한, 직장인들의 ‘평일 하루 여가시간’에 대한 조사결과, 일 평균 2.5시간으로 나타나 직장인들이 법정 근로시간(8시간)을 초과하며 일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여가시간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되었다.

평일 하루 여가 시간에 대하여 ‘1시간’(46.2%)이라고 답한 직장인이 가장 많았고, 뒤 이어 ‘3시간’(42.2%), ‘2시간’(31.1%)순으로 나타나면서 평균 2.5시간으로 조사되었다.

직장인들은 무엇이 자신의 여가생활을 가장 제약한다고 생각했을까.

직장인들은 ‘시간’(37.7%)이 자신의 여가를 방해하는 1순위로 꼽아 가장 많았고, 이어 ‘돈’(30.2%)이라고 답하였다. 이 외에도 ‘의지(여유)’(14.2%)와 ‘업무’(13.2%)가 직장인들의 여가생활을 제약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처럼 여가시간의 제약은 직장인들이 여가활용에 대하여 만족스럽지 못한 가장 큰 요인으로 지적 되었고, 여가를 즐기는 중에도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의견이 전체 응답자의 46.2%를 차지하면서 직장인들이 효과적인 여가활용 경험이 부족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스트레스를 받는 구체적인 이유에 대하여 쉬는 중에도 밀려있는 업무가 떠오른다는 ‘밀린 업무의 습격’(50.2%)이 전체 응답자의 과반수를 차지하였고, 최근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인하여 ‘여가 중에도 걸려오는 업무전화와 이메일’(39.4%)이 그 뒤를 이었다.

심지어 여가시간도 사무실서 보내는 ‘워크홀릭’(5.7%) 증세를 호소하거나 끊임없는 상사의 업무지시로 인해 ‘카톡이 무서워’(4.7%)라고 답한 직장인도 있어 기업 측면에서 직원들의 효과적인 여가활용을 위한 경력관리 등이 필요해 보였다.

또한, ‘가장 선호하는 여가활용 타입’에 대하여 직장인들 10명 중 4명(39.6%)이 ‘에코(휴식)형’이라고 답하였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직장인들이 회사 업무와 과도한 경쟁으로 인해 누적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자연의 치유력을 통해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시켜주는 여가생활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어 캠핑이나 운동, 레포츠 등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체험형’(16%) 여가가 그 뒤를 이었으며, 근소한 차이로 ‘관광형(5.1%)과 여가시간을 활용하여 어학공부, 취미활동 등에 투자하는 ‘자기계발형’(14.2%) 여가 유형도 많았다.

이 외에도 지인이나 친구를 만나거나 동호회에 가입하는 ‘사교형’(10.4%)이나 RPG(롤플레잉 게임)나 e스포츠 등을 즐기는 ‘디지털형’(4.7%)도 있었다.

여가생활을 통해 얻는 가장 큰 성과는 무얼까. 직장인들은 ‘스트레스 해소’를 여가생활의 가장 큰 성과로 꼽았고 이어 안정과 휴식(34%)이라고 답했다. 이 외에도 여가생활 자체의 즐거움(10.4%)을 느끼거나 자기계발(7.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직장인들이 여가활동으로 주로 하는 것에 대하여 ‘수면ㆍ휴식’(25.5%)과 ‘게임’(21.4%)이 가장 많았다. 이와 함께 5대 여가활동으로는 ‘산책ㆍ운동’, ‘문화생활’, ‘독서’가 꼽혔다. 그 외에 여가 활동에는 ‘스포츠ㆍ레저’, ‘여행ㆍ관광’, ‘친구ㆍ지인과 만남’, ‘쇼핑’ 등이 있었다.

특히, 직장인들이 회사에 가장 바라는 여가지원제도에 대하여 ‘휴가보장 및 휴가비 지원’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앞선 설문결과에서도 시간과 함께 돈을 여가생활을 제약하는 요소로 꼽은데다가 경기 불황 여파에 따라 월차나 연차 휴가가 있어도 눈치를 보면서 사용하지 못하면서 이에 대한 직장인들의 욕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여가지원을 위하여 성과에 대한 인센티브 형식으로 ‘여행, 관광을 지원’(18.9%)해 달라고 하거나 공연이나 영화, 전시관 관람 등 ‘문화생활을 지원’(11.3%)해달라는 의견이 뒤를 이었고, 그 외에도 스포츠ㆍ레저 활동이나 독서ㆍ학습, 동호회 지원을 희망하였다.

이러한 조사결과에 대하여 윤소영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여가ㆍ민투센터장은 “어렸을 때부터 자신만의 여가 활동을 지속해 온 직장인들은 현재의 여가시간을 잘 이용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 이러한 결과는 본 조사의 여가만족도 점수가 낮다는 결과와도 일치한다"고 설명하였다.

윤소영 센터장은 “직장인들이 적은 시간 동안 휴식이나 수면 등 에코형 여가를 선호하는 경향은 여가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이유도 있겠지만, 여가에 대한 경력과 체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여가 활용도 학습이 필요하다"고 분석하였다.

이어 그는 “따라서 직장인들의 여가시간을 확보하는 것과 함께 여가 활동에 대한 경력관리를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대체휴일제를 통해 여가시간을 확보하도록 하며, 동호회 활동 등을 지원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여가 활동을 지원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라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지웰페어가 얼마 전 501명의 직장인에게 ‘대체휴일제가 도입되면 무엇을 할까’라는 이색설문 조사 결과에서도 가족과 함께 보내거나 휴식, 또는 카페에서 지인을 만나는 등 소극적인 여가 활동(56.5%)이 영화관람, 스포츠레저, 운동 등 적극적인 여가 활동(43.5%)보다 높게 나타났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입력 2013-08-29 14:08:46 수정 2013-08-29 14: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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