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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근교 실속만점 한우 여행

입력 2013-09-30 09:30:35 수정 2013-09-30 09: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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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다. 하늘이 높으니 말이 살이 찌는 계절. 주말만 되면 몸보신을 위해 맛집 여행을 떠나는 이들도 늘고 있다. 그러나 연일 치솟는 물가와 추석 명절 후 텅 빈 주머니 사정에 여행 한번 가기 부담스러워지면서 저렴한 비용에 몸보신까지 가능한 한우마을이 실속만점 여행지로 주목 받고 있다.

여기에 시간이 여의치 않아 멀리 나갈 수 없다면 서울 근교의 숨겨진 알짜배기 한우마을을 찾아 당일치기 식도락 여행을 떠나보자.

◆ 경기도 김포의 한우마을 ‘다하누촌’

김포 다하누촌은 토종 명품 한우만을 취급하면서 생산농가와의 직거래로 가격이 저렴해 연 150만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한우 관광 1번지로 자리매김한 곳이다.

이 곳에서는 시중가보다 저렴한 한우를 구입해서 먹을 수 있으며 산지에서 바로 잡은 질 좋은 1등급 이상의 한우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한우 육회 250g을 8천원으로 구입 가능하다. 구입한 고기는 옆에 식당으로 가서 상차림 비용을 지불하고 기본 반찬을 제공받아 현지에서 신선한 고기를 맛 볼 수 있다. 이처럼 부담 없는 외식이 가능해 주말 여행객뿐만 아니라 김포, 일산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한우 외식으로 즐겨 찾는 고객이 많다.

또 김포 지역 내 다도박물관, 덕포진 박물관, 조각공원, 허브랜드, 문수산 산림욕장, 태산가족공원, 석모도, 함상공원의 입장권을 가지고 방문 구매시, 구매금액의 10%를 할인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주어진다.

아울러 이곳을 방문한 관광객들을 위해 윷놀이, 투호, 팽이치기 등의 민속놀이기구 체험과 천원경매, 사골 무게 맞추기와 같은 행사도 수시로 진행하고 있으며 중앙광장 본점 앞에서는 진한 한우 사골과 막걸리를 무한정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할인 행사 및 축제 등도 진행되고 있어 관광객들로부터 오랜 시간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 고기마니아들 사이에서 입소문 '포천 한우마을'

포천 하면 이동갈비를 떠올리게 되지만 고기마니아들 사이에서 이름난 한우 직판장도 있다. ‘포천 한우마을’은 포천 축산농가에서 직접 운영하며 1등급 이상 한우를 취급한다. 특히, 소비자들에게 질 좋은 한우고기를 더욱 저렴하게 공급하고자 자체 개발한 경락가 연동 시스템으로 매일 산지 시세에 따라 소매가격을 다르게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직판장에서 원하는 만큼 고기를 구입해 바로 건너편 식당에서 1인당 기본 상차림 비용을 내고 구워먹을 수 있다. 수도권에서 1시간 남짓이면 도착할 수 있다. 이동막걸리, 백운계곡, 백운산 등이 함께 있으며 여우고개를 넘으면 산정호수가 위치해 있다.

◆ 파주적성 임진강 한우마을

서울에서 한 시간 거리인 임진강 한우마을은 신선하고 맛 좋은 한우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곳으로 이름난 명소다. 마을 전체가 7개의 판매센터와 12개의 구이 매장들로 이루어진 한우 직거래 마을로 마을 전체가 한우 매장들이라 볼 수 있다. 매장 안에서는 고기를 직접 손질해 바로 바로 올려놓기 때문에 원하는 부위를 원하는 손질방법으로 요구 가능하다. 매장 앞에는 식당도 마련돼 있으며 간단한 차림비만 내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 양평한우농가 직판장

용문역 앞에 자리잡은 양평한우농가 직판장은 지역 주민은 물론, 양평 용문산 관광단지를 찾는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제법 입소문이 난 곳이다. 양평한우 축산농가가 직접 운영하는 곳으로, 1층은 정육코너, 2층은 셀프식당으로 운영하고 있다. 상차림 가격 1인당 3000원을 내고 2층에서 바로 구워먹을 수 있다. 고기를 마음껏 먹고 싶다면 상차림 비용 포함해 1인당 2만5000원을 내고 고기와 야채를 무한정 리필해 먹을 수 있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입력 2013-09-30 09:30:35 수정 2013-09-30 09:33:30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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