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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짜고짜 "너, 마셔!"…당신도 회식 꼴불견일 수 있습니다

입력 2013-10-07 09:55:24 수정 2013-10-07 18: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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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맘 김예랑 기자]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일부 주당들은 '술 마시기 좋은 날씨'라며 회식을 주선하곤 한다. 어김없이 시작된 월요일, 지난 주말의 여파로 피곤하기만 한데 해도 지기 전부터 '오늘 한잔 어때?'라고 묻는 이들이 있다. 회식? 사회 생활의 일부라 생각한다. 옛말에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고 했다. 그래도 절대 참을 수 없는 것은 분명히 있다.

/한경DB

최근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808명을 대상으로 '회식 꼴불견'에 대해 조사를 했다. 설문 결과 1위로 '술을 강요하는 사람'(19%)이 꼽혔다.

직장인 김미향(27,여)씨는 "신입 시절 회식때 가장 꼴불견이었던 사람은, 자신은 술을 마시지 않으면서 '너 마셔!'라고 강요하는 상사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2위는 ‘늦게까지 사람들을 집에 안 보내려는 사람’이었다. 또 ‘업무얘기로 분위기 다운시키는 사람’(13.8%), ‘상사에게 예의 없어지는 사람’(10.7%), ‘술을 핑계로 하고 싶었던 말 다 하는 사람’(10.2%), ‘음담패설을 하거라 신체접촉이 과해지는 사람’(9.7%)의 순이었다.

이 외에도 ‘취해서 울거나 자는 인사불성’(8.2%), ‘핸드폰만 만지작거리는 사람’(5.6%), ‘썰렁한 농담으로 분위기 다운시키는 사람’(4.5%), ‘마이크를 독점하는 사람’(1.5%) 등의 의견이 있었다.

이런 '꼴불견'들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대한민국의 직장인들은 각양각색의 방법으로 대처하고 있었다.

‘회식 시 최대한 먼 자리를 택한다’(25.3%)가 가장 많은 직장인들의 지지를 받았다. 계속해서 ‘어수선해지는 틈을 타 먼저 회식자리를 빠져나간다’(19.1%), ‘꼴불견의 이야기는 무시한다’(17%), ‘취하지 않게 술을 조절한다’(15%), ‘회식이 빨리 끝날 수 있도록 노력한다’(13.7%), ‘일부러 차를 끌고 온다’(5.4%), ‘직접적으로 충고한다’(4%)의 순이었다.

또한 직장인들은 회식자리에서 본인이 직접 실수를 저지른 경우도 있었다. 33.8%의 직장인은 회식자리에서 저지른 가장 후회되는 실수로 ‘스스로 사생활을 폭로한 것’을 꼽았다.

22.5%는 ‘상사에게 반말 또는 버릇없는 행동’을 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20.1%는 회식자리에서 ‘동료와 다툰 것’, 17.5%는 ‘이성 동료와의 스킨쉽’을 후회하는 실수로 꼽았다.

자신이 저지른 실수에 대한 대처법으로는 47.8%가 ‘직접 사과 하기’를 가장 좋은 방법으로 선택했고, 다음으로는 ‘기억이 나지 않는 척한다’(32.3%), ‘점심이나 음료를 산다’(9.5%), ‘회식 다음 날 휴가를 쓴다’(9.2%)의 순이었다.
입력 2013-10-07 09:55:24 수정 2013-10-07 18:30:24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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