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유치원에 다니면서 낮시간에 약간의 여유가 생기자 아이 학원비라도 벌어볼까 싶지만 마땅한 일자리가 없을 뿐더러 9시 출근 6시 퇴근하는 정규직은 어쩐지 부담이 되는 상황이다.
맥도날드(대표이사 조 엘린저)는 지난 해에 이어 오는 10일(목) 전국 91 개 매장에서 ‘주부 채용의 날’ 행사를 동시 개최하고, 만 30세 이상의 기혼 여성을 대상으로 ‘주부 크루’를 모집한다. 맥도날드는 이 날 행사를 통해 약 330여명의 주부 크루를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1,300 여명의 주부 크루가 일하고 있는 맥도날드는 원하는 시간에 일할 수 있는 유연한 근무제도뿐만 아니라, 4대 보험과 각종 경조사 지원을 비롯해 입학 적령기 자녀에게는 축하금을 제공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유명 사이버 대학과 협약을 통해 일과 공부를 병행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등 주부들의 생활 패턴과 자기계발에 안성맞춤인 다양한 근무, 복지 혜택을 제공한다. 성별, 나이에 차별 없이 누구나 노력하고 성과를 내면 그에 걸맞은 보상과 승진, 그리고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도 호평을 받고 있다.
맥도날드 인사팀 이은영 상무는 “지난 행사 때 주부 지원자들이 보여준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에 힘입어 올해에도 주부 채용 행사를 마련해 가사와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주부들이 새로운 꿈에 재도전 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려 한다"며 “맥도날드는 열린 채용을 선두하며 타기업에 모범이 되는 기업 시민으로서, 앞으로도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는 주부들을 위해 무한한 성장의 기회가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행사는 오전 10시와 오후 3시 두 차례 진행되며, 서울, 부산, 대전, 대구, 인천 등 전국 91개 대표 매장에 방문하면 매장 투어 및 현장 면접에 참여가 가능하고, 당일 현장 채용에 응시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열린 첫 ‘주부 채용의 날’ 행사에는 약 650여명의 지원자가 몰리는 등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