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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초보 '고수 캠퍼들의 가방 엿보기'

입력 2013-10-28 17:09:12 수정 2013-10-28 17: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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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나 기자 ] 최근 트랜드로 떠오른 캠핑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캠핑을 아직 경험해 보지 못한 김효석(36)씨는 "회사 동료중 절반 정도는 캠핑경험이 있더라. 4세 이상의 자녀를 둔 부모들은 한번쯤 가보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캠핑에 막 발을 들여놓은 초보캠퍼 장은식(40)씨는 "지난 9월말 처가 식구들과 처음으로 캠핑을 가봤는데 좋아하는 아이들을 보니 앞으로 자주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처럼 가족단위의 캠핑을 시작하려는 이들이 적지 않지만 막상 장비를 구입하자면 어떤 가격대의 어떤 장비를 구입해야 할지 고민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최근에는 ‘Trash-less(간편함). Idea(아이디어). Practicality(실용성)’의 3가지 아이콘으로 무장한 신개념 장비들이 속속 출현하고 있는 추세다.

캠핑이 대중적인 레저활동이라고는 하지만 챙겨야 할 캠핑 용품이 많거나 무겁고 보관이 용이하지 않다면 불편함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가방 싸는 단계부터 시작되는 ‘캠핑 고수의 행복한 캠핑 즐기기’ 팁(T.I.P)을 공개한다.


STEP 1. 짐이 될 수 있는 음료의 선택! Trash-less 로 간편하게

캠핑의 가장 큰 행복 중 하나가 먹는 즐거움이다. 집에서는 해먹기 어려웠던 바비큐 같은 캠핑 음식을 마음껏 조리해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정에서처럼 다양한 도구와 조미료를 사용하기란 어려운 점이 있으므로, 주방용품을 최소화할 수 있으면서 야외에서 남자들도 쉽게 조리할 수 있는 레시피의 음식을 만들어 먹는 것이 좋다.

이런 캠핑장의 분위기를 고려하여 챙겨가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는 것이 바로 콜라다. 콜라는 우선 특유의 짜릿한 청량감으로 어떤 음식과 곁들여 먹어도 맛있다는 점과 캠핑에서 즐겨 먹게되는 고기와의 궁합이 좋아 캠핑 만찬에서 없어서는 안될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다. 뿐만 아니라, 고기를 활용한 음식에 넣으면 육질이 부드러워질 뿐 아니라 별도의 단맛을 첨가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보관이 불편한 설탕 등 다른 양념을 대신 할 수 있다.

캠핑장에 따라 쓰레기 뒤처리 방법도 가지각색. 깨끗한 주위 여건과 환경을 생각한다면 생수는 저탄소제품 인증을 획득한 ‘휘오 순수’를 추천한다. 코카-콜라사의 휘오 순수는 다 마신 생수병을 비틀면 납작하게 부피가 줄어들어 캠핑장에서 혹은 가방에 넣어 집으로 가져오기에 편리하다.


STEP2. 소비자의 불편을 생각해 고안된 캠핑 아이디어(Idea) 용품 찾기

캠핑족들의 불편함을 덜기 위해 생겨난 캠핑 아이디어 용품들도 잘만 활용하면 캠핑장에서도 집못지 않은 편안함을 즐길 수 있다. 이들 제품들 가운데에서는 야외에서 사용하는 ‘물 사용’, ‘공동화장실의 비위생’적인 면’을 최소화하기 위해 등장했다.

G마켓에서는 나만의 화장실, 독립된 샤워시설, 탈의실로 이용할 수 있는 휴대용 샤워텐트를 선보였다. 원터치라 3초면 설치할 수 있고, 야외 어디에서든 유용하게 설치 및 사용할 수 있다. 휴대가 가능한 수세식 좌변기도 있다. 기존의 좌변기와 차별화된 점은 물을 내릴 수 있어 위생적이라는 점이며 이와 함께 야외에서 볼일을 본 뒤 청결하게 처리할 수 있는 비데도 등장했다.

물이 없어도 기름진 머리를 감을 수 있는 제품도 있다. 르네휘테르의 ‘나뚜리아 드라이 샴푸’는 피지와 이물질 제거력이 우수한 5가지 파우더 복합체와 3가지 싱그러운 향의 에센셜 오일이 함유돼 깔끔하고 상쾌한 사용감을 전달한다. 스프레이처럼 두피에 직접 골고루 뿌려준 뒤 살짝 털어주기만 하면 거짓말처럼 습도가 높은 날에도 기름기와 냄새가 사라지고 상쾌함을 준다.


STEP3. 실용성(Practicality) 제품 위주로 골라 담기

초소형 빔 프로젝터도 각광받고 있다. SK텔레콤이 벤처기업 이노아이오와 공동 개발해 출시한 ‘스마트빔’은 가로 X 세로 4.5cm에 128g의 무게를 자랑한다. 20만원대 후반인 이 제품은 월평균 3000여 대의 판매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흐르지 않는 주방세제도 인기다. 애경의 ‘트리오 캠퍼’는 캠핑족을 위한 캠핑 전용 주방세제로 야외에서 식기세척을 편리하도록 고점성의 겔 타입으로 개발되었다. 트리오 캠퍼는 농축기술을 통해 소량 사용으로 식기세척이 가능한 친환경 제품이며 튜브형으로 출시돼 원하는 양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캠핑 요리 시 발생하는 기름이나 그을음 제거를 위해 연마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티슈형으로 개발돼 뽑아쓰는 주방세제도 있다. LG생활건강의 ‘뽑아 쓰는 자연퐁’은 시트 한 장을 뽑아 펼친 후 둥그렇게 뭉친 상태에서 물을 묻혀 거품을 낸 뒤 바로 사용하면 된다. 수세미가 별도로 필요하지 않아 세균 걱정없이 그릇을 닦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캠핑 고수들은 "캠핑이 적성에 맞는지 한번쯤 체험해보고 나서 각종 캠핑용품을 구매해도 늦지 않다. 체험캠핑에도 기본적인 장비는 필요한데 날씨가 쌀쌀해지는 만큼 텐트와 더불어 바닥에 깔 방수포는 필수다. 침낭이 있다면 좋겠지만 없더라도 이불로 대체할 수 있으며 이때 전기담요는 꼭 있어야 끔찍한 추위속의 캠핑을 경험하지 않을 수 있다. 보통 추위 때문에 어떻게 야외에서 잘까 싶어 캠핑을 망설이는 이들이 많은데 방수포와 전기담요를 준비하면 웬만한 추위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아울러 캠핑장비가 완비된 이들과 캠핑을 떠나더라도 보통 가족수대로 의자가 준비돼 있기 때문에 우리 가족 수만큼 야외용 의자를 준비하면 좋다"고 조언했다.
입력 2013-10-28 17:09:12 수정 2013-10-28 17:17:12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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