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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남편의 스태미나 비결 '마늘'

입력 2013-11-07 16:43:06 수정 2013-11-07 16: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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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은 한국인의 식탁에 빠질 수 없는 천연 조미료다. 김치는 물론 국과 찌개, 나물 등 어느 요리라도 기가 막힌 조화를 이룬다. 마늘은 그 자체로 먹어도 좋고 다양한 음식의 재료로 사용해도 좋은 기능성 식품이다.

예로부터 냄새를 제외하고 모든 면이 이롭다하여 일해백리(一害百利)라고 불린 마늘은 스코르디닌, 알리신, 알리인, 게르마늄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다. 우리 몸에 훈기를 불어넣고, 암을 예방하며, 피로회복과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항균과 해독 효과가 뛰어나고 대표적인 스태미나 식품이기도 하다.

요리하는 한의사로 유명한 왕혜문 원장은 “마늘은 체열을 조절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강력한 양성 식품으로 냉한 체질, 음성 체질에게 더욱 유용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온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내구력을 길러주기 때문에 항상 추위를 타고 냉한 체질일수록 마늘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마늘은 가까이 두고 매일 한쪽씩 먹으면 건강과 장수에 도움이 된다. 수확하는 시기에 대량으로 구입하면 두고두고 활용도가 높은데 보관이 쉽지 않아 갈아서 냉동 보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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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장아찌

마늘 장아찌는 설파이드 성분 함량이 생마늘보다 많은데, 이는 암과 혈관 질환 등에 효과가 좋다. 밑반찬으로 두고두고 먹어도 좋지만 요리할 때 일반 양념간장 대신 마늘장아찌 간장을 활용하면 감칠맛을 더하고 담백한 맛을 낼 수 있다.

다시마 우린 물로 약간 희석해 얇게 슬라이스한 양파나 양배추 채 등을 버무려 먹어도 좋고, 올리브유와 약간의 후추를 섞어 샐러드드레싱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RECIPE

껍질을 벗긴 마늘 500g을 병에 담고, 물 400mL에 식초 400mL와 소금 16g을 섞어 마늘이 잠길 정도로 붓고 1주일 정도 둔다. 마늘이 담긴 식촛물은 따라내고 간장 800mL에 설탕 18g을 넣고 끓여 식힌 것을 마늘에 부어 2~3개월 정도 숙성시킨다.

◆ 마늘청

마늘청은 더운물에 타서 마시면 손발이 따뜻해지고 하복부의 혈액순환이 좋아져 아랫배와 허리가 차면서 대하증이 심하고 허리가 아픈 데 도움을 준다. 달콤한 맛에 마늘 향이 배어 있어 샐러드소스나 갈비찜 등 마늘 양념 대신 활용하면 감칠맛을 더하고 건강에도 좋다. 토스트한 식빵에 발라 먹어도 별미다.

RECIPE

마늘 500g을 편으로 썰거나 곱게 다져 동량의 꿀이나 설탕시럽 500g(설탕 250g을 동량의 물에 넣고 끓여 식힌 것)을 넣고 잘 섞는다. 100일이 지난 뒤 마늘은 걸러내고 1년 정도 더 숙성시킨다.

◆ 마늘식초

마늘식초는 식초 안의 마늘 맛이 삭아 생마늘보다 자극이 적다. 마늘의 성분을 그대로 유지하여 신진대사가 향상되고 항산화 작용이 증강된다. 또한 해독기능이 좋아져 장내 유해균을 없애고 맑고 깨끗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식초에 마늘 향이 배어 있어 초무침 등의 요리에 활용하기 좋고 고추장과 섞어 초장을 만들거나 초밥의 밑간을 할 때 사용한다

RECIPE

마늘 1통을 껍질 벗긴 뒤 물기를 제거한 상태로 준비한다. 마늘을 얇게 썰고 현미식초 ½컵을 부어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더 많은 양을 만들고 싶으면 마늘 1개에 현미식초를 100mL 비율로 부으면 된다.

< 도움말 : (사)한국마늘산업연합회 >

[ 키즈맘 김예랑 기자 ]

yesrang@hankyung.com
입력 2013-11-07 16:43:06 수정 2013-11-07 16:43:06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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