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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 2014 수능 가채점 분석 "국어A/B, 영어B 등급컷 하락"

입력 2013-11-08 09:43:07 수정 2013-11-08 09:4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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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부터 업계 최초로 수능 등급 커트라인 등을 실시간으로 추정, 발표해 온 메가스터디(대표 손주은)가 8일 2014 수능 가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메가스터디는 수능날인 7일 오후 6시경부터 사이트에서 2014 수능 채점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8일 오전 2시 현재까지 4만402명이 메가스터디 채점서비스를 이용했고, 이들의 채점 데이터를 기초로 원점수 기준의 등급 구분점수(커트라인)를 추정했다고 밝혔다.


통계기법 활용해 원점수 기준 등급 구분점수 추정

메가스터디는 이번 수능 가채점 분석을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실시했던 ‘실시간 등급컷’ 서비스 시스템을 한층 업그레이드하여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등급 추정 방식은 과거 8년간 메가스터디의 채점데이터 1303만(13,030,348건)여 건을 분석, 각 수능 영역별 분포 유형을 다양하게 분류한 후 채점자가 유입되는 순간부터 해당 데이터를 실시간 비교하여 복원 반복 추출하는 붓스트랩(Bootstrap) 샘플링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2014 수능 영역(과목)별 등급 커트라인(추정)

“국어A/B, 영어B 등급컷 하락, 수학A/B 지난해와 비슷”

1등급컷 국어A,B 95점 수학A,B 92점, 영어A 95점, 영어B 92점


2014학년도 수능 가채점 결과 국어영역(A/B)과 영어B형은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쉽게 출제되었던 국어영역(A/B)의 등급별 커트라인은 대폭 하락할 전망이며, 영어B형도 등급별 커트라인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선택형 수능에서 B형은 우수한 학생들이 응시한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등급컷이 지난해보다 하락했다는 것은 수험생들의 체감난이도가 상당히 높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다음은 메가스터디가 2014학년도 수능 영역별 등급 구분점수(커트라인)를 원점수 기준으로 추정하여 지난해 수능의 등급 커트라인과 비교 분석한 결과다.


국어영역 A/B형 1등급컷 작년 대비 3점 하락, 영어B도 작년 대비 하락

국어영역은 올해 1등급 커트라인이 95점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1등급 커트라인(98점)보다 국어A,B 모두 3점 정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쉽게 출제될 것으로 기대했던 국어A도 1등급 컷이 95점으로 상당히 어렵게 출제됐다.

영어영역의 경우, A형의 1등급 컷은 95점으로 상당히 쉽게 출제되었다. 반면, B형의 1등급 커트라인은 지난해 93점보다 1점 하락한 92점으로 추정된다. 반면 2등급 이하부터의 커트라인은 지난해보다 3~4점 정도 상승했다.

수학영역의 경우에는 지난해와 비슷한 난이도를 유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학 B형의 1등급컷은 92점, 2등급컷은 83점으로 추정됐다. A형도 지난해 수능(수리 나형)과 마찬가지로 1등급 커트라인이 92점으로 추정됐다.


사회탐구영역 전과목 1등급컷 작년 대비 상승

탐구영역은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의 난이도가 다르게 나타났다. 사회탐구는 지난해와 동일한 과목명칭을 쓰는 7개 과목 모두 상당히 쉽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그 중, 한국사, 세계사, 경제 등은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한국사와 경제의 경우에는 3점짜리 한 문항만 틀려도 3등급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처음으로 출제된 나머지 사회탐구 4개 과목의 경우에도 대체로 쉽게 출제되어 1등급 컷은 47점 이상으로 분석된다. 이렇게 쉽게 출제되면 1~3등급의 상위권 학생들의 원점수 1점간 백분위 점수 차이가 상당히 커지게 되므로 사회탐구가 정시모집에서 상당히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과학탐구의 경우, 물리1, 생명과학2, 지구과학2는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된 반면, 화학1, 2 지학1 과목은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되어 1등급 커트라인이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메가스터디 교육연구소 김기한 소장은 “수험생들은 등급 구분점수 추정치를 참고하여 수시모집의 수능 최저학력 기준 충족여부를 빠르게 판단해야 한다”면서 “그 결과에 따라 지원 전략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미 수시모집에 지원해 놓은 경우, 해당 대학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될 때에는 수능 이후에 원서접수를 실시하는 수시2차 모집과 정시모집의 기회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전략을 세워야 한다. 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판단되고, 수시모집에서 승부를 보고 싶다면 남아 있는 대학별고사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 키즈맘 이미나 기자 ]
helper@hankyung.com
입력 2013-11-08 09:43:07 수정 2013-11-08 09:4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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