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캠핑 열풍에 따라 다양한 텐트 제품이 출시되고 있지만 소비자가 합리적으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정보가 부족한 상황이다.
녹색소비자연대는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제품선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5개 브랜드의 텐트 10종을 대상으로 인열강도, 봉합강도, 내수도, 발수도, 방염성 등을 시험평가했다.
5개 주요 브랜드의 4인용 (거실형) 텐트 10개(프리미엄형 5개, 일반형 5개) 시험·평가 결과, ‘코베아’사의 ‘아웃백골드’(939,479원) 제품이 다른 제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품질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한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노우피크’사의 ‘랜드락’ 제품은 품질 측면에서 조사대상제품 중 가장 우수했지만 자외선에 100시간 노출시킨 이후 내수도(물이 스며들지 않는 성능)가 하락하였고 가격도 약 223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코베아’사의 ‘아웃백 골드’ 제품은 자외선 노출 이후 내수도 성능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 등 품질이 다른 제품에 비해 우수한 편이었으나 인열강도(텐트 천이 어느정도의 힘에 의해 찢어지는지를 나타내는 지표) 측면에서 KS 기준 미달로 나타났다.
‘아웃웰’사의 ‘콩코드 M(약 221만원)', '코베아’사의 ‘아웃백 블랙(약 132만원)’, ‘콜맨’사의 ‘와이드 스크린 2룸 하우스Ⅱ(약 189만원)’ 등은 소방방재청 고시 ‘방염(防炎)성능기준’에 미달로 나타났다.
[ 키즈맘 이미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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