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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키우며 카페나 할까' 카페 창업, 이렇게만 하면 망해요

입력 2013-11-20 15:03:59 수정 2013-11-20 15: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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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라면 매일매일 쳇바퀴 돌듯 반복되는 샐러리맨 생활에 지쳐 나만의 가게 창업을 꿈꿔보기도 한다.

어느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커피를 마시면서 음악을 듣으며 돈도 버는 '카페 창업'은 그럴싸해보이지만 손님이 없다면 부진한 매출 때문에 카페를 유지하는 것조차 힘들어지고 또다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대기업 마케터였던 전기홍 씨는 직장인의 미래에 대한 불안함에 투잡으로 카페를 창업했다. 맨땅의 헤딩으로 시작했던 소규모 카페는 이후 하루 매출 150만원 이상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 비결을 담은 '장사 잘되는 카페(마일스톤)'이 출간됐다. 이 책에는 지난 10년간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생생한 카페장사의 현실을 담고 있다.



카페 오픈을 준비하고 있는 이들에게는 ‘절대 실패 없는 카페 창업 사업계획서’를, 매출 부진으로 진퇴양난에 빠졌다면 ‘매출 올리고 관리 잘되는 카페 운영 전략’을, 바쁜 매장 관리에 지쳐있는 경영자에게는 ‘매출도 높이고 분위기 전환 시킬 자기 개발 방법’까지. 그야말로 카페 장사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것.

지난 10년 동안 잘되는 가게 숱하게 봐왔고 망하는 가게 무수히 접해 온 저자는 커피 전문 매거진에 <카페 이렇게 하면 망한다>라는 칼럼을 연재하며 전국 카페 사장님들을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 책은 <카페 이렇게 하면 망한다>에 좀 더 알찬 카페 운영 전략과 창업을 준비하는 초보자들을 위해 사업계획서 등을 보완해 출간됐다.

좁은 동네에서도 가격경쟁을 할 정도로 우후죽순 카페가 늘어나고 있는 요즘, ‘더 이상 카페는 힘들다’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사람도 있지만, 카페 장사법을 제대로 알면 절대 망하지 않는다고.

저자가 역설적으로 밝힌 <카페 장사, 이렇게 하면 망한다> 항목을 살펴보자.

1. "그냥 카페를 하면 좋을 것 같다"
월급쟁이를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하고 싶은데, 특별한 기술도 자격도 없어요. 그나마 카페가 가장 쉬울 것 같아요.
→단지 쉽게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아서 카페를 선택한다면 단시간에 홀딱 망하기 쉽다. 실제로도 이런 유형은 90% 이상이 일년만에 카페 문을 닫는다.

2. "커피가 너무 좋아"
커피를 엄청 좋아해요. 특히 직접 내려 마시는 걸 즐기죠.
→이들은 카페 창업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기 때문에 성공할 확률이 높다. 그러나 커피의 맛에 너무 신경 쓰는 탓에 다른 부분을 소홀히 하다가 실패할 수 있다.

3. "어느 세월에 돈 벌어? 이 일도 하고 저 일도 해야지"
회사 근처에 가족 명의로 카페를 열어 회사 사람들을 손님으로 끌어들이면 돼요.
→그나마 가장 실패할 확률이 적은 유형이다. 매출이 부진하더라도 다른 일을 겸하기 때문에 금전적 위험을 분산시킬 수도 있다.

[ 키즈맘 이미나 기자 ]
helper@hankyung.com
입력 2013-11-20 15:03:59 수정 2013-11-20 15:04:58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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