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월의 아들을 둔 주부 박진희(31)씨는 “예방접종같은 건강정보는 물론이고, 아이의 두뇌 발달 정도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등 유용한 앱이 많아 자주 사용하고 있다”며 “또래 엄마들끼리 만나서 서로 유용한 앱을 공유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 아이의 건강 관리, 꼼꼼히 관리~
‘육아의 달인’ 앱은 아이의 모든 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성장수첩 앱이다. 아이의 키, 몸무게, 머리둘레 입력 시 아이의 성장률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수유 및 분유, 기저귀 교체, 수면 등 육아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기록해 일일 통계로 보기 쉽게 제공해준다. 이 밖에도 예방접종, 체온관리, 병원관리, 육아메모 등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 2.99달러에 구매 가능하며, 무료 버전도 사용해 볼 수 있다.
아기의 똥을 분석해 건강상태를 실시간 체크할 수 있는 앱도 있다. 매일유업의 ‘앱솔루트 아기똥 솔루션’은 간단한 설문과 아기 변 사진을 입력하면 아기의 건강 상태를 진단해주는 앱. 아기의 개월 수, 수유형태, 이유식 여부 등의 환경적 요인과 배변 횟수, 모양, 색깔 등을 입력하면 전문가의 진단결과를 볼 수 있다. 아기 똥 진단 외에도 아기 똥 지식, 아기똥 상담실, 아기 민감도 진단 등 4가지로 구성됐다.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
▲ 아이의 두뇌 발달 진단, 이 앱 하나로 OK!
아동발달센터 등 전문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아이의 발달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무료 진단 앱이 있다. 영유아 교육 콘텐츠 전문 기업 CJ에듀케이션즈와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 연구팀이 공동 개발한 ‘발달 진단’ 앱이다. 다양한 발달 영역 중에서도 만 3~5세의 핵심 발달 과업인 ‘인지’와 ‘언어’ 능력에 특화된 진단 검사 앱으로 언제 어디서든 사용 가능하고, 검사 즉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장소나 시간, 비용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개념/범주/분류, 마음이론 등 12가지 인지발달검사와 사회적 의사소통 등 5가지 언어발달검사로 구성됐으며, 아이 스스로 능력을 진단하는 아이용 검사와, 아이의 능력을 부모가 대신 진단하는 부모용 검사로 이루어져 있다. 영역별 검사 종료 시, 그래프를 통해 자녀의 발달 정도를 확인할 수 있으며 각 영역별 부모의 지도 노하우를 담은 곽금주 교수의 동영상 가이드도 제공한다. ‘발달 진단’ 앱은 아이용 66문항, 부모용 178문항 총 244문항으로 이뤄졌으며 모든 검사는 중간에 저장했다가 나중에 다시 열어서 계속 진행이 가능하다.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
▲ 가족나들이 장소 고민 끝
아이를 데리고 여행을 가고 싶은데 막상 어디를 가야 할지 정하지 못했다면 ‘어디 갈까’ 앱을 활용하면 좋다. ‘어디 갈까’는 가족나들이 대표 앱으로 가족여행지 소개는 물론 공연, 뮤지컬, 해외여행, 주변 맛집 및 숙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지역 축제 소개와 함께 해당 지역 볼거리 정보도 제공하며, 주 단위로 나들이에 적합한 축제나 행사 등 즐길거리를 소개한다.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
[ 키즈맘 이미나 기자 ]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