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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4’ 여성들이 꿈꾸는 연애 상대 vs 결혼 상대는?

입력 2013-11-29 10:27:54 수정 2013-11-29 10: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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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드라마 ‘응답하라 1994’가 90년대의 아날로그적 문화와 감성을 잘 보여주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주인공 ‘성나정’과 ‘성나정의 남편 후보들’을 중심으로 한 스토리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그렇다면 미혼남녀들은 '응답하라 1994' 남자 주인공 중 어떤 스타일의 남자를 연애 혹은 결혼 상대자 1위로 꼽을까?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매칭 사이트 안티싱글이 미혼남녀 28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하라 1994’ 주인공 중 당신이 꿈꾸는 연애 상대는?’이라는 질문에 여성 53%가 ‘쓰레기(마초남 스타일, 그러나 내 여자에겐 따뜻한 남자)’라고 답했다.


‘칠봉이(조건 좋고 성격 좋은 훈남 스타일)’가 23%로 뒤를 이었고, ‘빙그레(귀엽고 보호 본능을 일으키는 초식남 스타일)’가 20%, ‘해태(함께 있으면 화끈하고 즐거운 스타일)’가 3%, ‘삼천포(순수하고 내 여자 챙길 줄 아는 섬세한 남자)’가 1%로 집계됐다.

최고의 연애 상대로 ‘쓰레기’를 선택한 이유로는 “남자다운 매력”, “한 여자만 바라보는 모습이 멋있어서” 등의 답변이 대부분이었다. 한편 ‘칠봉이’를 선택한 이유로는 “훈훈한 외모”, “자상한 성격”, “세련된 모습” 등이 있었다.

하지만 결혼 상대라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응답하라 1994’ 주인공 중 당신이 꿈꾸는 결혼 상대는?’이라는 질문에 여성 56%가 ‘칠봉이(조건 좋고 성격 좋은 훈남 스타일)’라고 답변했다. 연애 상대에서는 ‘쓰레기’가 과반수를 넘었지만 결혼 상대에서는 ‘칠봉이’가 더 높은 응답률을 보이며 ‘쓰레기’를 앞지른 것.


다음으로는 ‘쓰레기(마초남 스타일, 그러나 내 여자에겐 따뜻한 남자)’가 21%로 뒤를 이었고 ‘삼천포(순수하고 내 여자 챙길 줄 아는 섬세한 남자)’가 15%로 3위를 차지했다. ‘빙그레(귀엽고 보호 본능을 일으키는 초식남 스타일)’는 6%, ‘해태(함께 있으면 화끈하고 즐거운 스타일)’는 2%로 나타났다.

가연의 원은미 이사는 “’쓰레기’ 캐릭터는 요즘 많은 여성 분들이 선망하는 ‘상남자’ 스타일로, 평소엔 무뚝뚝하고 거칠지만 한 여자에게만 사랑을 쏟는 상반적인 모습에서 매력을 느끼는 것 같다. 하지만 결혼을 전제로 하게 되면 단순히 마음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경제적 능력, 성격, 환경, 가치관 등 다양한 요소들을 보게 되는 만큼 안정적인 환경과 능력, 자상한 성격을 가진 ‘칠봉이’가 우세한 것 같다”고 말했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
helper@hankyung.com
입력 2013-11-29 10:27:54 수정 2013-11-29 10: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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