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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의 굴욕' 냉동 갈치 보다 싼 생물 갈치

입력 2013-12-02 13:02:56 수정 2013-12-02 13: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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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DB

제철을 맞은 대표 국민 생선 ‘갈치’가 가격 하락으로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생물 갈치 가격이 냉동 갈치보다도 저렴해졌다.

서귀포 수협의 ‘제주 갈치(10kg)’의 11월 산지 가격을 살펴보면, 작년 88,130원에서 올해는 73,000원으로 17.2% 하락했고, 10월 75,200원보다도 떨어졌다.

특히, 지난해 비축돼 판매 중인 ‘냉동 갈치(10kg)’의 산지 가격이 10만원대인 것을 감안하면, 생물 갈치 가격이 냉동 갈치보다도 가격이 낮아진 상황이다.

보통 생물 갈치는 냉동 갈치보다 20% 가량 높은 수준에 형성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롯데마트에서도 8월 판매가 기준으로 ‘생물 갈치(230g내외/1마리)’는 4,500원, ‘냉동 갈치(230g내외/1마리)’는 3,800원에 운영돼 왔다.

2009년 이후 지속 가격이 고공 행진을 해오며 ‘다이아 갈치’, ‘金갈치’라 불리던 것이 무색할 만큼, 생물이 냉동 갈치보다도 저렴해지는 상황까지 온 것이다.

이 같은 생물 갈치의 가격 하락은 어획량 증가에 반해, 일본 방사능 공포로 국내 수산물 소비가 부진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1~9월 갈치 생산량을 살펴본 결과, 생물 갈치 어획량은 전년 대비 30% 증가했고, 냉동 갈치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9월부터는 갈치 어획량이 급격히 늘어 생물 갈치의 경우 작년보다 60%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갈치 시세도 작년보다 25% 가량 하략했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입력 2013-12-02 13:02:56 수정 2013-12-02 13:02:56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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