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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해외여행객, 명품 샀더니 이게 웬 짝퉁?…사기피해 多

입력 2014-01-07 15:04:35 수정 2014-01-07 15: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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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DB

한국인 해외여행자 5명 중 1명은 여행 중 바가지를 쓰거나 짝퉁 제품 구매 피해를 당하는 등 여행사기를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가 최근 5년간 해외여행 경험이 있는 만 18세 이상 한국인 여행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해외여행 사기 피해경험'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0.2%의 응답자가 해외여행 시 사기를 당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피해를 입은 유형은 공짜라고 유인하여 상품을 사용하게 한 뒤 상품 가격을 청구하는 공짜 미끼 강매로, 해외여행 사기피해 경험이 있는 한국인 여행자의 26.4%가 실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응답자들은 주로 비둘기 모이를 무료라고 건네주거나, 대중교통 티켓을 끊어주거나, 혹은 길거리에서 무료 샘플링이라며 과자를 건네준 뒤, 위협적인 언행으로 상품을 강매한다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낯선 팁 문화도 한국 여행자들이 자주 당하는 사기 유형으로 드러났다. 무려 24.3%의 한국인 여행자가 레스토랑, 커피숍, 관광지 등에서 일반적인 팁보다 훨씬 많은 팁을 강요 받은 적이 있었다.

명품 짝퉁 사기를 당하는 한국인 여행자도 21.63%에 달했다. 특히 한국인 여행객들이 쇼핑을 위해 즐겨 찾는 동남아 등지에서 짝퉁을 진품으로 속여 판매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므로, 반드시 믿을 수 있는 공식 매장에서 구매하고, 짝퉁이 의심되면 제품보증서를 요구하는 것도 피해를 줄이는 방법이다.

이 밖에 관광지가 휴관이라고 속여 보석가게로 안내하거나(18.5%), 구매한 여행패키지 상품과 다른 상품을 제공하거나(16.7%), 또는 미터기 없이 택시를 운행한 뒤 과다요금을 청구하는 행위(15.0%)도 한국인 여행객들이 자주 당하는 사기 유형이다.

여성이 남성보다 사기 피해가 더 많았다. 짝퉁을 진품으로 속아 구매한 남성은 16.5% 수준이지만, 여성은 4명 중 1명이 짝퉁 사기를 당한 적이 있었다. 택시요금 과다청구의 경우, 여성이 남성보다 무려 30.6%나 많이 피해경험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대에 따라 피해 유형에도 차이가 있었다. 20대 여행자들은 주로 짝퉁 구매로 인한 피해가 많은 반면, 30~40대 여행자들은 공짜 미끼 상품에 속는 경우가 많고, 50대 이후의 장년층 여행자들은 패키지 상품 피해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해외여행에서 사기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출국 전 여행 국가별 안전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외교통상부에서 제공하는 주요 관광객 사건사고 사례 및 대처요령 안내 등 최신 안전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입력 2014-01-07 15:04:35 수정 2014-01-07 15:04:35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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