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소한(小寒)을 맞아 한층 포근한 날씨로 스키장 나들이를 계획하는 가족들이 늘었다. 스키, 보드를 탄 후에는 체온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옷차림에 신경을 쓰는 것이 건강에 좋다. 조금만 땀을 흘려도 '덥다'며 보채는 아이들. 부모들은 어떤 옷을 입혀야 할지 고민이다. 또 오랜만의 가족나들이에 엄마, 아빠 또한 '스타일'에 신경 쓰이는 것이 사실이다. 나이에 상관 없이 센스있는 부모라면 눈여겨 봐야 할 온 가족 스키룩.

◆ 우리 아이도 스키장 패셔니스타


올해는 아동용 스키복에는 톡톡튀는 디자인에 컬러를 더해 단순했던 기존의 룩을 탈피해 한결 더 스타일리시해졌다. 또 한파를 견딜만한 탁월한 기능성을 겸비해 아이를 추위로 부터 보호할 수 있다.

아동복 브랜드 컬리수의 여아용 ‘스키타러간로미세트’는 골드를 메인 컬러로 여자 아이의 사랑스러움을 더욱 배가 시킬 수 있게 디자인 됐다. 추위로부터 따뜻하게 아이를 지켜줄 수 있는 보온성이 높은 점퍼, 서스팬더가 부착된 팬츠, 퀼팅 디테일이 들어간 장갑과 부츠로 구성되어 있다.

네이비, 레드, 아이보리 색상의 3단 컬러 블록으로 이루어진 남자아이의 스키복은 평상시에 입어도 무색할 만큼 편의성과 깔끔함을 두루 갖추고 있는 아이템이다. 네이비 바탕에 레드 컬러 포인트로 댄디한 느낌을 주어 멋스러운 스타일을 만들었다.


아동 전용 아웃도어 브랜드 섀르반은 올인원(all-in-one) 타입의 스키복을 내놨다. 이 디자인으로 눈과 바람의 침투를 막아 활동성이 많은 아이들의 스키복으로 적절할 뿐 만 아니라 겨울 외출복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3M신슐레이트(Thinsulate)소재를 사용해 가볍고 보온효과가 뛰어나며 야외 활동 시 빠르게 건조되는 완전 방수 기능을 자랑한다. 라쿤 트리밍 후드는 보온성과 함께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또한 멀리서도 식별이 가능한 3M 스카치라이트(Scotchlite) 프린트를 적용, 흐린 날씨나 야간에도 안전하게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섀르반의 ‘스키올인원’은 블랙과 퍼플 2가지 컬러로 출시된다.

◆ '아웃도어 + 골프웨어'로 훈남 스타일 변신


일교차 큰 스키장에서는 보온성과 활동성이 강조된 아웃도어 스타일과 골프웨어를 믹스 매치하면 더욱 멋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특히 구스다운 소재와 기본 방수가 된 아웃도어 패딩은 보온성에 컬러풀함이 가미돼 최근 스키, 보드복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이때 퀼팅이 들어간 골프웨어를 이너와 팬츠로 매치하면 활동적이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다.

또한 스타일에 포인트를 더해주고 싶다면 스키장과 잘 어울리는 액세서리를 준비해 하나의 분위기를 연출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스키장 필수 아이템인 선글라스와 영한 느낌의 블랙 비니를 매치하고, 화이트 컬러의 스포티한 장갑으로 마무리하면 스키장 속 돋보이는 패션 센스를 자랑할 수 있다.

◆ 우리 엄마 맞아? 라인이 살아나는 스타일링 비법

사람들로 북적이는 스키장에서 돋보이는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은 여성들은 라인이 강조된 패딩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 아우터는 자칫 부해 보일 수 있지만 라인이 들어간 패딩은 여성미를 돋보이게 해준다. 여기에 퍼가 가미되어 있으면 더욱 페미닌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스키장 속에서 보온성이 강조된 플레이보이골프의 팬츠는 실용적인 아이템이다. 여기에 귀여운 느낌의 후드를 입으면 편안하면서도 발랄한 느낌을 준다. 또 여성들의 필수 아이템인 가방은 컬러감이 화사한 제품을 선택하면 스키장 패션에 러블리함을 더해준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