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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축제에서 맛볼 수 있는 겨울 낭만

입력 2014-01-07 15:07:30 수정 2014-01-07 1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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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여행의 백미라 불리는 '눈꽃축제' 소식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대관령 눈꽃 축제, 태백산 눈축제, 지리산 남원 바래봉 눈꽃축제 등 사랑하는 이와 한겨울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눈과 얼음의 축제현장으로 떠나보자.


◆ 최고의 설원에서, 최대의 겨울축제를! '대관령 눈꽃축제' - 강원 평창군

지난 3일 개막해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는 대관령 눈꽃축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성공을 자축하는 축제로, 한층 풍성해진 즐길거리와 체험 이벤트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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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행사장에는 초대형 눈조각 프로젝트를 비롯해 눈사랑 체험활동, 전통 전시체험장 등 눈으로 만들 수 있는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다. 동계올림픽에서나 맛볼 수 있는 이글루촌 쉼터, 스노우 봅슬레이 등을 즐길 수 있는 제2행사장도 눈여겨 볼 만 하다.

볼거리도 풍성하다. 진부 송어축제, 오대산 국립공원, 이효석 문학관 등의 관광지가 자리하고 있고 30분만 나가면 강릉 경포대와, 오죽헌, 정동진 등이 있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추운 겨울, 입맛을 녹여줄 메밀부침개와 황태국, 송어회 등도 준비돼 있어 오감만족의 여행이 기대된다.

이 축제의 또 하나의 장점은 편리한 교통편이다. 서울에서 2시간 15분, 강릉에서 15분이면 축제장으로 도착할 수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 동서울버스터미널에서 오전 6시 32분부터 오후 8시 5분까지 30분~1시간 간격으로 시외버스가 있다. 또 원주와 강릉시외버스터미널에서 수시로 시외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행사안내는 홈페이지(www.snowfestival.net)를 참조하면 되고 문의는 대관령눈꽃축제위원회 033-336-6112, 335-3995로 하면 된다. 축제 입장권은 2000원. 체험 시설 이용료 별도.


◆ 눈의 왕국, 설레임이 가득한 '태백산 눈축제' - 강원 태백시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태백산 눈축제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겨울 도시인 태백의 매력을 힘껏 느낄 수 있다. '설레임의 초대, 힐링 태백'이라는 컨셉으로 진행되는 이 축제는 태백산도립공원과 중앙로, 황지연못, 태백역 등 태백시내 일대에 걸쳐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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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사랑동산(당골과장)에서는 대형 이글루 카페에서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고 길이 30m의 초대형 눈미끄럼틀을 탈 수 있다. 환희동산에서는 눈으로 추억의 연탄을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또 생각만 해도 군침도는 연탄불 먹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ATV 스노우 바이킹을 탈 수 있는 레져 존은 청정동산에 마련돼 있다. 이 밖에도 황지 연못에서 다채로운 상설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태백산 눈축제는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간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장은 오전 10시에 개장, 오후 6시에 폐장한다.

자세한 내용은 태백산 눈축제 홈페이지(http://festival.taebaek.go.kr/event/snow/2011/pages/)에서 확인 가능하며 전화안내는 033-550-2828로 하면 된다. 태백산도립공원의 입장료는 성인 2000원 학생·군인 1500원 어린이 700원. 각 행사장마다 별도 이용 요금.

◆ 겨울 눈꽃, 그리고 동심으로 여행 '지리산 남원 바래봉 눈꽃축제' - 전북 남원시

지리산 '바래봉'은 스님들의 밥그릇인 바리때를 엎어 놓은 모양이라는 의미의 '바리봉'에서 음이 변하여 불리게 된 이름이다. 지리산 둘레길 입구에 축제장을 마련한 바래봉 눈꽃축제는 올해 3회째를 맞이한다.

'겨울·눈꽃 그리고 동심으로의 여행'이라는 주제로 지난 12월 24일부터 시작되어 오는 2월 9일까지 50여일간 열린다. 눈꽃축제가 열리는 운봉 허브밸리는 해발 500~600m로 적설량이 많고 눈이 내리면 잘 녹지 않아 매년 아름다룬 은빛 설원을 뽐내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번 축제는 대형 이글루를 비롯해 눈 조각 전시, 빙벽체험장 설치 등 겨울 스포츠의 진수를 체험할 수 있도록 경관 설치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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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20m 규모의 눈썰매장은 어린이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인기만점. 체험장에서 먹는 고구마 맛은 한겨울의 낭만을 느끼기에 제격이다.

오는 11일에는 세계적인 여성산악인 오은선 대장을 초청해 눈꽃이 곱게 핀 등산로를 따라 바래봉 정상까지 트레킹하며 설경을 구경할 수 있다고 하니 기억해 두자.

운봉애향회와 운봉읍이 추관하는 이 축제는 운봉읍 홈페이지 (http://unbong.namwon.go.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눈꽃축제 상황실 063-635-0301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개장시간은 오전 9시 30분, 폐장은 오후 4시. 요금은 대인과 소인 모두 6000원.

이 외에도 경기도 '포천 동장군축제', 경남 창녕 '부곡하와이 얼음축제' 등 전국에서 이어지는 겨울 축제들이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주희 인턴 기자 kizmom@hankyung.com
입력 2014-01-07 15:07:30 수정 2014-01-07 15:07:30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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