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Total News

조제식? 조제분유? 따져보고 선택하세요

입력 2014-01-08 14:12:40 수정 2014-01-08 15:21:37
  • 프린트
  • 글자 확대
  • 글자 축소
최근 모유수유의 효능이 강조되면서, 모유량이 부족하거나 직장을 다니는 엄마들 사이에서는 모유에 가장 가까운 성분의 유아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아기가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는 분유를 단지 가격과 브랜드만을 보고 선택했다면 조제식과 조제분유의 차이점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분유에는 3가지 종류가 있다. 조제분유, 성장기용 조제분유, 성장기용 조제식이다.

우리 아가 모유 먹이기


태어나서 6개월까지 먹이는 1~2단계 제품은 조제분유다. 주원료인 유성분(우유에서 가져온 수분 이외의 성분)이 60% 이상 포함된 모유대용품이다. 6개월 이전 단계는 모든 회사의 제품이 동일하게 조제분유로 생산되고 있다. 그런데 6개월 이후 단계(3~4단계)로 넘어가면서 생산되는 제품이 성장기용 조제분유와 성장기용 조제식으로 나뉜다.

그러나 6개월 이후 조제분유는 광고 및 판촉행위가 전면 금지돼 있기 때문에 엄마들이 이들의 차이를 인지하기는 쉽지 않다.

조제분유는 6개월 이후 아기에게 모유를 대신해 먹이는 제품이다. 원유 또는 유가공품을 원료로 영·유아의 성장과 발육에 필요한 무기질·비타민 등의 영양소를 첨가해 모유와 유사하게 가공한 제품이다.

조제분유와 조제식의 가장 큰 차이점은 유성분의 함량이다. 모유에 가까운 제품일수록 유성분 함량이 높다. 조제분유는 유성분이 60% 이상, 조제식은 유성분이 60% 미만이다. 모유대용품인 것과 아닌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또 하나의 차이점은 바로 유당 함량이다. 유당은 우유의 주요 탄수화물 성분으로 아기의 중요한 에너지원이다. 뼈를 형성하는 칼슘 흡수를 촉진하고, 장내 유익균을 도와 변의 질을 좋게 한다.

유당은 모유 속 탄수화물의 90%를 구성하는 중요한 에너지원이며 특히 영유아의 두뇌는 3~4세까지 성인의 70~80% 수준으로 성장하는데, 유당에는 이 두뇌의 발달에 필수적인 성분인 갈락토스가 포함되어 대단히 중요시 되고 있다.

유성분과 유당 함량이 모유에 가깝게 조성된 조제분유는 아기들이 모유 대용으로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이지만, 조제식은 유당함량이 모유보다 30%~50% 적은 영양보충용 일반식품이다.

일동후디스(대표 이금기)는 후디스 산양유아식과 일부 산양유아식의 경우 유당함량이 모유보다 50%나 적기 때문에 6개월 이후의 모유대용식으로는 피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를 잘 알지 못하는 소비자들이 조제식을 조제분유라고 오인하여 구매한다면 아기에게 충분한 유당을 제때 공급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되는 것이다.

대부분의 회사가 6개월 이후의 유아식을 판촉할 수 있는 성장기 조제식으로 생산하는데 비해, 일동후디스 산양유아식은 6개월 이후에도 모유수준의 영양을 주고 싶어하는 엄마들을 위해 24개월까지 먹이는 제품을 모유수준의 유당을 함유한 성장기용 조제분유로 생산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생후 12개월 이후부터 먹이도록 했던 성장기 조제식 산양유아식의 사용연령을 6개월 이후로 앞당겨, 감기나 설사 후에 유당을 소화시키기 어려운 아기들을 위한 성장기용 조제식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조제식과 조제분유의 차이점은 한마디로 모유대용품이냐 아니냐다. 아기에게 모유수준의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게 해주려면 분유 구매시 제품 상단의 표시를 꼼꼼하게 살펴보는 엄마의 지혜가 필요하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입력 2014-01-08 14:12:40 수정 2014-01-08 15:21:37

#산업 , #생활경제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URL
© 키즈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