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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부모들이 알아야 할 현명한 육아법

입력 2014-01-13 09:09:27 수정 2014-01-13 09: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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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휘재는 쌍둥이 아빠로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른 연예인이다.

그는 KBS2<슈퍼맨이 돌아왔다> 촬영 전, 평소에도 자주 육아를 돕는다며 자칭 '육아의 신'을 자부했다. 하지만 방송을 통해 공개된 그의 모습은 일촉즉발의 상황 앞에 천국과 지옥을 오가며 허둥대는 모습이었다.

장거리 외출 중 두 아이가 크게 울어 응급실로 직행하는 경험을 하고 나서는 눈물을 흘리며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기도 했다.

이휘재는 “한 명이라면 방긋 방긋 웃을 수 있을 텐데 제가 아무리 생각해도 쌍둥이 키우는 건 너무 힘들다”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최근 육아에 적응한 이휘재는 '쌍둥이 동시 육아법'을 터득하며 초기보다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손이 모자랄 때는 '발'로, 목욕은 '인도식'으로 속전속결로 해치우고 있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쳐



‘갓 태어난 쌍둥이에게는 네 명의 어른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한 명의 아기를 보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쌍둥이 육아는 부모들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2개월 된 이란성 쌍둥이를 키우고 있는 주부 이서영(38) 씨는 관련 육아 정보가 부족한 현실에 대해 어려움을 토로했다. 부쩍 서로 다른 기질을 보이는 두 아이를 어떻게 다뤄야 할 지 대처법을 알고 싶지만 마땅한 정보를 얻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각각 독립된 인격체인 쌍둥이는 어떻게 키우는 것이 현명할까?

◆ 마음을 느긋하게 먹고 지켜보라

쌍둥이의 성장에 과도한 욕심을 부리지 않기로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

태어날 때부터 몸무게가 적은 쌍둥이는 성장이 느리다. 발육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주변의 아이들과 비교해 ‘우리 아이는 왜 작을까’, ‘아직 걷지 못할까’ 하는 걱정으로 조바심을 낼 필요는 없다. 2~3년 정도 후면 정상으로 돌아오게 돼 있다. 쌍둥이를 키울 때 필요한 덕목 중 하나가 인내심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 서로 다른 인격체임을 인정하라

쌍둥이가 서로 다른 두 인격체임을 인정하는 것은 쌍둥이 육아의 시작이다.

엄마들은 똑같은 옷을 입혀 유치원이나 학원에 함께 보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쌍둥이라고 해서 기호나 성격이 같은 것은 아니다. 함께 태어났다는 이유로 무조건 동일한 것을 강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각자의 성격과 재능에 맞게 돌봐야 한다.

또 아이들의 발달 정도를 놓고 우열 또는 잘못을 따지는 행동은 옳지 못하다. 은연중에 ‘누가 더 잘하지’하는 식의 경쟁 논리를 내세우는 것은 아이들의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상대적으로 느린 아이는 열등의식으로 인해 상처를 받게 되므로 비교하는 행동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공평하게 사랑을 베풀도록 노력하라

동시에 두 아이의 요구를 들어주는 것은 쉽지 않다. 아무리 똑같은 사랑을 주고 싶어도 체력적으로나 환경적으로 한계가 있다. 그렇다고 할지라도 부모는 두 아이 모두에게 똑같이 사랑을 주도록 노력하는 일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성장기에 아이들이 받은 상처는 평생 기억에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가 안아달라고 할 때 한 명은 안아주고 다른 아이는 만족할 수 있는 다른 것을 이용해서라도 동시에 들어주려고 노력하자.

<쌍둥이 신생아 육아 TIP>

쌍둥이 수유

대부부의 수유모들은 아기에게 맞는 젖양을 가지고 있다. 쌍둥이인 경우에도 수유모는 두 아이에게 제공할 모유양을 가지고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생성할 수도 있다.

수유 시 아기와 유방을 짝지어 주지 않는 것이 좋다. 수유시간마다 돌아가면서 두 아기에게 왼쪽과 오른쪽을 번갈아 물려야 한다. 이는 아기마다 빠는 힘이 달라 유방의 모유생성양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수유모는 바른 자세로 앉아 쌍둥이 쿠션을 사용하거나 양 옆에 베개를 놓아 아기와 유방간의 간격을 맞춰 주는 것이 필요하다.

잠자리는 분리

가장 힘든 육아스트레스 중 하나가 잠투정이다. 보통 한 아이가 울면 잘 자던 아이도 따라 울게 된다. 이런 경우 아이들의 잠자리를 분리시켜주는 것이 좋다. 각각 분리된 공간에서 재워 수면리듬이 맞춰지면 한 공간에서 재우는 것이 좋다.

되도록 같이

보통 쌍둥이를 둔 집에서는 한 명을 친척집 등에 맡겨 육아 부담을 줄이려고 한다. 이때 아이들을 위한 배려가 필요하다.

엄마와 강제적으로 떨어진 아이는 엄마와의 애착 관계를 형성할 기회를 박탈당하게 되어 정서적으로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시간이 지나 두 아이를 함께 양육하게 되면 엄마를 독차지하고 있던 아이는 경쟁자의 등장을 의식하게 된다.

따라서 엄마가 힘들더라도 둘 다 양육하는 것이 중요하다. 불가피 하게 두 아이 중 한아이만 맞겨야 한다면 돌아가면서 아이를 맡기는 것이 좋다.

키즈맘 이주희 인턴 기자 kizmom@hankyung.com
입력 2014-01-13 09:09:27 수정 2014-01-13 09:09:27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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