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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남편 '월요병' 날리는 힐링푸드 '아귀찜'

입력 2014-01-13 11:24:27 수정 2014-01-13 11: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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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병.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마다 이유없이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느끼는 현대인의 심리상태를 말한다. 일요일 저녁 뉴스에서 간밤에 회사에 불이 나지는 않았는지, 교통사고로 상사의 이름이 나오지 않았는지 찾고 있다면 당신은 월요병 중증 환자다.

월요병을 이겨내는 방법 중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먹는 것이었다. 어린이 입맛인 이 대리도, 오늘 같은 월요일에는 매운 음식이 '미친 듯'이 당긴다고 한다.

매운 맛은 '아픔'의 일종으로 대뇌에 전달된다. 대뇌에서는 이 통증에 대응하기 위해 엔도르핀을 분비하고, 이 엔도르핀 때문에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생각되어 지는 것.

아귀찜은 찬바람에서 20~30일간 말린 아귀를 미더덕, 콩나물, 미나리와 함께 고춧가루, 파, 마늘로 양념해 먹는 마산 중심으로 널리 퍼진 대표적 향토 요리다. 어느 월요일 저녁, 매콤한 간이 잘 베인 쫀득쪽득한 아귀살 한 점이면 어느 사이에 정신이 멀쩡해져 있다. 직장에서 하루 종일 고생했을 우리 남편, 그리고 가족들을 위한 힐링푸드 아귀찜 레시피를 소개한다.

재료

아귀(중) 1마리, 콩나물 300g, 미더덕 200g, 다진 마늘 2큰술, 대파 1대, 국 간장 2큰술, 참기름 약간, 녹말 물 3큰술, 홍고추 1개, 통깨 약간, 소금 약간

다시마 장국 : 다시마 1장, 국물용 멸치 8마리, 양파 1/4개, 무 약간, 깐 마늘 3알, 대파 뿌리 1대분, 미림 2큰술, 통후추 10알, 물 5컵

아귀찜 양념장 : 고춧가루 3큰술, 고추장 2큰술, 요리술 1큰술, 생강즙 1큰술, 저염 간장 1큰술, 설탕 1큰술, 다진 양파 3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손질한 아귀는 토막으로 구입하여 소금물에서 여러번 헹구어 씻는다.이후 채반에 널어 냉장고에서 24시간 동안 여분의 수분을 제거한 뒤,끓는 물을 끼얹어 여분의 불순물을 제거한다.

2. 미더덕은 소금물로 비벼 씻은 뒤에 나무꼬치로 구멍을 뚫어 둔다. 콩나물과 미나리는 깨끗이 씻어 콩나물 길이와 비슷하게 미나리를 잘라 준비한다. 대파는 어슷 썰어 준비한다.

3. 아귀찜 양념장은 분량의 재료를 한데 섞어 01)의 아귀를 넣어 버무려 둔다.

4. 냄비에 분량의 다시마 장국 재료를 넣고, 물이 끓어 오르면 다시마는 건져내고 10분간 더 끓여 맑은 국물만 걸러낸다.

5. 압력솥에 03)의 양념 아귀와 미더덕, 국 간장, 참기름,04)의 장국을 넣고 뚜껑을 닫아 가열을 시작한다.

6. 추가 돌기 시작하면 5분간 더 익혀낸 뒤에 불을 끈다. 압이 모두 빠지면 뚜껑을 열고 다시 약하게 불을 킨다. 콩나물, 대파, 미나리를 넣고 고루 섞어 콩나물 숨이 죽을 때까지 익혀 준 뒤, 녹말물을 넣어 저어가며 익힌다.

7.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어슷 썬 홍고추와 통깨를 곁들여 그릇에 담아내면 완성.

<도움말 : PN풍년>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입력 2014-01-13 11:24:27 수정 2014-01-13 11:33:32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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