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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살인 한파에 오렌지 가격 '폭등'

입력 2014-01-13 13:31:27 수정 2014-01-13 13: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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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를 강타한 한파로 인해 출하를 앞둔 오렌지 가격이 폭등했다.

지난 12일 롯데마트는 올 겨울 영하 40도에 이르는 한파에 냉해 피해로 출하 시기에 임박한 오렌지 가격이 대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오렌지 생산량은 전년 대비 30~40% 가량 크게 감소했고, 수입 가격이 파운드 당 작년 $28(약 29,000원)에서 올해 $33(약 35,000원)로 20% 가량 상승했다.

오렌지 주요 산지는 미 북서부 캘리포니아로, 해당 지역은 1월에도 생육에 적합한 기온인 영상 10~20도 가량을 유지하는데 최근 들어서는 영하의 기온을 보이고 있다.

겨울에 다소 수요가 줄며 여름보다 20% 가량 저렴해지는 레몬 또한 최근 한파 피해로 1월에도 도매가격이 50,947원에 달하며 작년보다 12.2% 상승했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는 대체 산지 개발과 수입 방식 변화를 고려 중이다. 롯데마트는 미국 캘리포니아와 생육 및 출하시기가 비슷하고 가격도 저렴한 스페인 오렌지를 판매할 것을 검토 중이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입력 2014-01-13 13:31:27 수정 2014-01-13 13:31:27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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