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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남긴 밥 아깝다고 먹었다가는 뱃살만 쪄요'

입력 2014-01-15 09:47:30 수정 2014-01-16 11: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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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2년차 주부 강유진 씨는 최근 TV를 보다가 남편과 말다툼을 했다.

허리를 드러내는 의상을 입고 춤추는 걸그룹을 보던 남편이 치킨을 먹고 있던 강 씨에게 "당신도 먹기만 하지말고 운동좀 하라"고 잔소리를 했기 때문.

강 씨는 "나도 결혼하고 애 낳기 전에는 날씬했다"며 "이게 다 당신과 결혼한 때문이다. 애 키우느라 운동할 시간이나 있는줄 아느냐"며 맞받아치다 싸움이 커지고 말았다.

18개월 아이 밥 먹이고 씻기고 재우느라 저녁을 제대로 먹지못해 시킨 야식이 결국 부부싸움의 단초가 됐던 것.


결혼전에는 맛집만 찾아다니고 아무리 맛있는 음식을 두고도 배가 부르면 젓가락을 놓던 여성들도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다보면 어느새 불어나는 뱃살에 한숨이 나올 때가 많다.

육아에 지친 엄마들은 식사도 대충 때우는 경우가 많고 아이가 남긴 간식이나 밥을 보면 아까운 마음에 꾸역꾸역 비우고 만다.

이처럼 몸을 망치는 식사습관은 원로가수 현미씨의 습관을 보면서 고쳐보는 것은 어떨까.

가수 현미는 최근 방송된 '닥터의 승부'에 출연해 “한 번도 허리사이즈가 30인치를 넘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현미의 24시간을 촬영한 건강 카메라에서는 37년째 혼자 살고 있는 가수 현미의 화려한 싱글라이프가 공개됐다. 아침 식사를 하던 현미는 “배가 부르다 싶으면 수저를 놓아야 한다. 남은 음식이 아깝다고 다 먹으면 살이 찐다”며 70대 답지 않은 잘록한 허리라인의 비법을 공개했다.

이어 옷 방을 공개한 현미는 “10년 전에 입었던 무대 드레스가 아직도 잘 맞는다”며 꾸준히 관리한 몸매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 날씬한 허리를 유지하는 생활 습관 >

건강한 다이어트는 생활화되어야 함을 기억해야 한다. 급격하고 무리하게 다이어트할 경우 반드시 요요현상이 따르기 때문이다.

살을 빼는 것이 찌우는 것보다 어렵고 운동으로 몸매를 관리하려면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무리한 다이어트는 지양하고 천천히 식습관을 개선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채식, 과일 위주의 영양분을 고루 섭취하고 고염분, 지방식을 지양하는 것이 좋다.

운동으로 살을 빼고자 한다면 자신의 체질과 체형에 맞게 계획하고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사람마다 체질과 근육량이 다르기 때문에 체력과 근력을 기르면서도 아름다운 몸매를 가질 수 있는 운동을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

뱃살 관리를 위해서는 저염식 식단으로 식사를 하고 기름진 음식은 자제해야 한다.

아울러 채소 섭취량을 늘리고 술이나 야식은 피한다. 물을 많이 마시면서 체지방을 불태울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면 뱃살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다.

뱃살 탈피를 위해서는 음식을 남기는데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음식을 남기지 않아야 한다는 충고와 훈계를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왔기 때문에 음식을 남기는데 부담을 느낀다.

하지만 건강을 위해서는 아이에게도 소량의 음식을 주고 부족하면 더 먹이는 방법으로 음식을 남기지 않도록 하고 필요한 만큼만 스스로 덜어 먹도록 한다.

가능하면 외식도 피한다. 외식은 음식이 맛이 있고 긴장감이 풀려 과식하기 쉽다. 특히 돈을 내고 먹는 음식이니 남기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도 강하다. 이런 습관이 쌓이다보면 두툼한 뱃살을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입력 2014-01-15 09:47:30 수정 2014-01-16 11:24:28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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