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은 다양한 주제로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통합적 사고를 향상시킨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터전 이기도 하다. 겨울방학을 맞아 문화, 역사, 예술을 기반으로 한 박물관 체험 프로그램이 활기를 띠고 있다. 부모가 주목해야 할 겨울방학 박물관 프로젝트.

◆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그림 여행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은 '가족과 함께 그림 숲 여행' 교육 접수를 오는 23일부터 시작된다.

신사임당의 초충도를 통한 자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이해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6~7세 유아가족, 15가구를 대상으로 무료 실시된다.

신청 방법은 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으로 접수 받는다. 23일부터 선착순으로 접수된다. 문의 02-2077-9636.

◆ 꼭두 박물관, 1-Day 전시예술체험


꼭두박물관은 전문 도슨트와 함께 '1-Day 전시예술체험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도슨트와 함께 전시를 관람하고 체험 교육에 참가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화~일요일, 하루 3회(11시,2시,4시)에 진행된다.

겨울방학에만 특별하게 참여할 수 있는 원데이프로젝트는 전시관람, 활동지, 꼭두 2행시 짓기, 수호등 만들기, 수료증증정 및 기념사진 활영으로 구성돼있다. 또한 집에서도 박물관 확장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전시연계체험인 '꼭두와 고래 팝업북KIT'를 증정한다.

초등학교의 교과과정 중 ‘전통 문화와 민속’에 관한 내용은 3~4학년에 집중되어 있어, 초등학교 저학년에게는 자칫 어렵고 딱딱할 수 있는 교과서 속 내용을 조금 더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자세한 사항은 꼭두박물관 홈페이지와 전화문의(02-766-3315/3348)를 통해 가능하다.

◆ 시립미술관 소장작품 관람 기회

서울시립미술관은 오는 22일까지 금천구청 금나래아트홀에서 시립미술관 소장작품 전시 을 진행한다.

2010 에르메스 미술상을 수상한 양아치의 <비둘기 현숙씨, 경성>(2010), 금중기의 <일곱군데 상처>(2008), 문신의 ‘개미’ 연작, 첸 웬링(Chen WenLing)의 <해피 라이프 No.6 (Happy Life No.6)>(2005), 최정유 <마법에 걸린 제리>(2012), 정혜진 (2009), 김범 <볼거리(Spectacle)>(2010) 등 조각, 비디오 작품 등 총 15점이 전시된다.

이 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 소장작품 중 동물을 다룬 작품들을 중심으로 자연의 생태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여러 모습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자 기획됐다. 어린이 교육용으로도 좋다.

◆ 한성백제박물관, 우리 아이 역사교육에 딱


한성백제박물관은 다음달 16일까지 몽촌토성 발굴 30주년 기념 겨울 특별전 ‘백제의 꿈, 왕도 한산 王都漢山’ 특별전시회를 실시한다.

박물관 전시실, 교육실, 강당에서 진행되며 특별전시회, 겨울방학교실, 한성백제금요시네마 등 다양한 전시·교육·문화 프로그램들이 모두 무료다.

이 전시에서는 1980년대 발굴조사 통해 수집한 몽촌토성 대표유물을 관람할 수 있다. 문의 02-2152-5800.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