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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큰 아이로 키우고 싶다…'성장판' 위치부터 파악하라

입력 2014-01-28 09:28:23 수정 2014-02-24 17: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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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뼘 더 자란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엄마들은 매일 행복하다. 반대로 또래 아이들보다 한뼘 작은 모습에 괜히 속상해 하기도 한다. 혹여나 부모를 닮아 작은 것은 아닌지, 식습관이 잘 못 된 것은 아닌지, 지난 날을 돌이켜보곤 한다. 성장 발달기에는 엄마의 관심과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이들을 위해 균형잡힌 식단을 제공하고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해줘야 한다. 특히 새학기가 되고 신체검사 시즌이 오면 부모들의 공통된 관심사는 하나다.

"우리 아이 키는 얼마나 자랄까?"

◆ 성장판의 위치를 알아야 키가 큰다



성장판이란 팔, 다리 뼈에서 길이 성장이 일어나는 부분을 말한다. 대개 뼈의 양쪽 끝에 있으며 뼈와 뼈 사이에 연골판이 끼어 있는 형태로 돼 있다. 뼈의 가운데와 양쪽 끝에서 연골이 뼈로 점차 바뀌고 그 사이에 남은 연골 부분이 성장판이 된다. 사춘기쯤 되면 성장판이 모두 뼈로 바뀌게 되면서 길이 성장이 끝난다.

성장판의 위치는 다리를 비롯해 골반과 척추, 팔꿈치, 손목 및 발목 등 우리 몸의 다양한 곳에 위치한다. 성장판은 보통 발목 및 손목이 가장 빨리 닫히고, 골반과 척추부분이 제일 늦게 닫힌다.

하지만 성장판이 닫히는 시기가 이곳 저곳 다르기 때문에 한 부분이 열려 있어도 다른 부분이 열려 있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병원에서 성장판 검사를 할 때 무릎 성장판 위치를 엑스레이로 찍어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남자 아이는 일반적으로 16살, 여자 아이는 이보다 1살 빠른 15살 정도에 성장판이 닫히기 시작한다. 그러나 20살 이후까지 성장하는 경우도 있으니 무릎 성장 마사지 등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무엇보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장판 검사의 경우에도 너무 늦으면 검사를 해도 성장판이 닫혀 있기 때문에 소용없다. 전문가에 따르면 남자아이는 11~12살, 여자아이의 경우 9~10살때 성장판 검사를 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한다.

◆ 우리 아이 키 크는 방법



1. 성장판 자극 운동
어렸을 때부터 아이들에게 베이비 마사지를 해주면 아이와 애착 관계를 형성하고 면역력을 키울 수 있다. 성장판은 주로 팔, 다리와 손목 및 발목 등 뼈와 뼈 마디가 연결되는 부분에 위치한다. 따라서 이 부분을 자극해주는 것이 좋다.

스트레칭은 숨은 키를 키울 수 있는 원동력이다. 평소 스트레칭을 자주 하면 척추나 허리의 피로를 풀어주고 자세 교정에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농구, 배구, 줄넘기, 발레 등 성장판을 자극할 수 있는 운동을 꾸준히 한다.

2. 영양소가 골고루 갖춰진 식단

밥을 꼭꼭 씹어 먹으면 파로틴이라는 호르몬이 분비 된다. 이 호르몬은 아이들 성장을 촉진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평소 식사를 천천히 하는 습관을 기르고, 5대 영양소 식단(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에 맞춰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한다.

피자, 햄버거 등을 많이 섭취해 지방이 과다로 축적될 경우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아져 성호르몬 분비가 촉진된다. 아이들 성장기에 성장 호르몬이 너무 일찍 분비되면 2차 성장을 앞당겨 성장판이 일찍 닫힐 수도 있다.

3. 생활습관 및 수면

식단만으로 5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기란 쉽지 않다. 부족한 영양소는 어린이 비타민, 과일, 견과류 등으로 보충해준다. 특히 아이들은 성장 발육이 빠르기 때문에 이 시기에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이와 함께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숙면을 취해야 한다. 성장호르몬이 가장 많이 분비되는 시간은 밤10시부터 새벽2시 사이다. 가능한 한 10시 이전에 잠을 자고, 숙면을 취해야 성장호르몬이 많이 분비된다.

키즈맘 최지윤 인턴 기자 kizmom@hankyung.com
입력 2014-01-28 09:28:23 수정 2014-02-24 17:16:59

#키즈맘 , #임신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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