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둔 엄마들은 긴 연휴가 시작되면 응급의료기관 체크에 나선다. 민감한 아이들은 날씨와 상황의 변화에 따라 컨디션이 제각각 달라지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계절성 독감이 발생하면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어 엄마들의 '귀성길' 고민이 더 커졌다. 서울시는 오는 30일 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설 연휴간 비상 진료 서비스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연휴 중에 응급환자의 진료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당직 의료기관과 휴일지킴이약국을 지정·운영함한다.
서울건강콜센터(119)에서는 24시간 전문의에 의한 건강상담 및 의학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설 연휴기간 중 문을 여는 응급의료기관은 종로구에 위치한 강북삼성병원 등 응급의료센터 30곳, 관악구에 위치한 양지병원 등 지역응급의료기관 24곳, 강남구에 위치한 강남차병원 등 종합병원 12곳 등 총 66곳으로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갖추고 운영하며 휴일지킴이약국 4,325곳과 병·의원 1,474곳이 돌아가며 문을 연다.
119 구급상황관리센터는 긴급구조체계를 구축해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서울시와 각 자치구는 설연휴 기간 중 비상근무체제를 확립,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운영해 응급환자 치료 및 일반 환자 진료에 대비하고, 자치구 보건소도 자체 일정에 따라 응급환자 진료를 실시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설 연휴기간 중 문을 여는 응급의료기관, 당직 의료기관 및 휴일지킴이약국은 119구급상황관리센터 및 서울시 홈페이지, 자치구 홈페이지, 응급의료센터 홈페이지(http://www.e-gen.or.kr)에서 지역별, 일자별로 확인 가능하며 국번없이 119나 120 다산콜센터에 전화해도 쉽게 안내 받을 수 있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