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가 쌍둥이와의 일상생활을 공개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스페셜 ‘이영애의 만찬’에서는 가족들을 위해 건강한 음식을 찾고, 요리를 배우는 이영애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전원주택에서 쌍둥이 아이들과 함께 여유로운 생활을 즐기고 있었다. "남들보다 조금 늦게 엄마가 됐다"며 "서울을 떠나 이 곳에 자리잡은 것도 아이들 때문이다. 자라서도 추억할 수 있는 고향을 아이들에게 선물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평소 왕래하던 이웃을 집으로 초대한 이영애는 정성 어린 밥상을 차리는가 하면 5일장에 나가 호떡을 사먹는 소탈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그는 딸 승빈이의 머리를 직접 자르기도 했다. 학용품 가위 같다는 말에 이영애는 "집에서 그냥 김 자르는 가위로 했는데 오늘은 (제작진들이) 오신다고 해서 준비했어요"라며 쑥스러워했다.
딸 승빈이와 아들 승권이는 엄마, 아빠의 미모를 쏙 빼 닮은 모습이었다. 큰 눈망울과 하얀 피부가 돋보였다.
그는 "쌍둥이여서 두배로 힘든 것이 아니라 여섯 배로 힘들어요"라며 "(주민들이) 처음 봤는데도 '힘드시죠?'라고 말을 걸어요. '저도 쌍둥이 엄마예요' 그러면 쉽게 친해져요"라고 쌍둥이 엄마로서 행복한 일상을 전했다.
키즈맘 최지윤 인턴 기자 kizmo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