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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모델 미란다 커의 해독주스 레시피 '스피룰리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해 한 국내 방송에서 미란다 커는 '해독주스' 레시피를 소개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아사이베리 파우더, 고지베리, 스피루리나, 치아시드 등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중 스피룰리나는 생선의 사료 뿐만 아니라 건강, 미용 식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북한 평양시를 중심으로 스피룰리나를 이용한 피부미용법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스피룰리나는 클로렐라 등과 함께 미래의 단백질원으로 불린다. 카로티노이드, 클로로필, 피코사이아닌 등의 천연색소를 함유해 항산화 효과도 좋다. 러시아에서는 방사능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지난달 방송된 SBS '생활경제'에서 강희규 을지대학교 임상병리학과 교수는 "스피룰리나에는 필수 아미노산과 관련 있는 부분들이 거의 다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타민 B군을 비롯해 항암효과, 항염증효과,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 또 항산화물질들이 충분히 들어 있어서 몸의 생리활성을 일으키는 데 있어 굉장히 중요한 식품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스피룰리나는 국수, 치약, 비누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지난해 국내 한 회사에서 스피룰리나 인공배양에 성공했다. 미생물로 종전에는 외국에서 분말 형태로만 수입 됐던 스피룰리나를 살아있는 형태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키즈맘 최지윤 인턴 기자 kizmo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