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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주, '예쁜이 콤플렉스' 발언에 대한민국 여성 '뜨끔'

입력 2014-02-04 19:20:11 수정 2014-02-05 09:3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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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주 돌직구 "예쁜이 콤플렉스에서 벗어나야"


철학자 '강신주' 박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강신주 박사는 시청자들의 고민을 듣고 해결해 주는 상담사로 출연했다.

이 날 방송에서 강신주 박사는 "우리나라 여자들이 많이 빠져있는 것이 예쁜이 콤플렉스"라며 "나는 예쁜 사람이라고 스스로 주문을 외우는 거다. 부모나 상사의 말을 잘 듣는 대신 자신의 솔직한 속마음을 표현하면 안 되는 거다"라고 말했다.

또 "가면과 본색 중 선택해야 한다"며 "가장 가까운 사람이 내 가식적인 모습만 보고 살아간다면 평생 외롭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강신주 박사는 인간 감정의 심연을 들여다보는 돌직구 상담으로 방송 후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힐링캠프에서 소개된 강신주의 인문학적 성찰은 그의 저서 '감정수업'에서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은 오늘 우리에게 시급한 일은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이해하는 일이라 말하고 있다. '연민'이나 '동정'을 사랑으로 착각하는 여자들, '질투'를 사랑의 증거라고 오해하는 남자들, '경멸'과 '멸시' 속에서도 헤어지지 못하는 연인들을 향해 돌직구를 날린다.

감정을 혼동하는 것은 삶의 혼동을 낳고, 결국 진정한 행복과는 다른 길로 스스로를 인도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책은 타인 뿐만 아니라 스스로의 감정을 들여다보기 위해 감정의 철학자 스피노자를 불러 온다. 저자는 스피노자가 설명하는 48개의 감정 하나하나마다 걸출한 문학작품 하나씩을 대응해서 소설 속 상황을 감정의 본질과 결부시켜 설명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출간된 이 책은 현재까지 온라인 및 오프라인 서점에서 판매 순위 상위에 랭크돼 있다.

키즈맘 이주희 인턴 기자 kizmom@hankyung.com
입력 2014-02-04 19:20:11 수정 2014-02-05 09:39:12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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