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Total News

드라마 속 상속자들의 아지트, '특급호텔'의 문이 열린다

입력 2014-02-05 10:10:12 수정 2014-02-05 11:00:11
  • 프린트
  • 글자 확대
  • 글자 축소
샤넬의 디자이너 코코샤넬은 사망하는 그날까지 프랑스 파리의 릿츠호텔을 집처럼 이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사실 호텔에는 부족한 것이 없다. 취향에 맞는 레스토랑, 아트홀, 커피숍, 웨딩홀 등 다양한 범위의 공간을을 세련된 모양세로 갖추고 있다. 그래서 호텔이란, 어떤 이에게는 꿈의 성지와 같은 곳이다. 최근들어 일반인들이 꿈꾸기 어려웠던 호텔이 드라마 속에 등장하면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 상속자들의 특급 호텔


MBC 일일 연속극 ‘빛나는 로맨스’의 주요 촬영지는 양재동에 소재한 더케이(The-K)서울호텔. 3만 2천여평의(105,000㎡) 넓은 부지와 싱그러운 자연녹지로 둘러싸인 자연 친화적 공간으로, 아름다운 분위기를 연출하기 좋은 호텔로 유명하다. 현대 도시인들이 문화와 예술, 자연이 함께 어우러진 공간 속에서 심신의 안정으로 프레시 업 할 수 있는 새로운 휴식 문화 공간을 표방하는 프리미엄 특급 호텔이다.

'빛나는 로맨스' 이외에도 KBS ’예쁜 남자’, MBC ‘내 손을 잡아’ 등 수많은 드라마 주요 장면들이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촬영되었다.

그랜드 힐튼 호텔은 JTBC에서 방영중인 드라마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에 테라스라운지와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룸을 최근 촬영장소로 제공하였다. 그랜드 힐튼은 백련산을 병풍 삼은 호텔의 수려한 자연 경관을 가져 드라마, 영화 촬영 팀의 선호도가 높은 편.

JTBC ‘무자식 상팔자’, SBS ‘돈의 화신’, ‘출생의 비밀’, ‘야왕’, MBC ’남자가 사랑할 때’등에도 장소 협찬을 진행된 바 있다.

특히 쉐라톤 워커힐 호텔은 최근 종영한 ‘상속자들’에서 '영도' 역으로 큰 인기를 얻었던 김우빈이, 상속자로 있는 호텔 제우스로 등장해 주목을 끌었다.

◆ 드라마 속 한옥, 호텔이라고?

최근 국내에서 한옥을 모티브로 한 현대적 감각의 한옥호텔들이 등장하면서 우리나라 고유의 멋을 국내외적으로 알리고 있다. 품격 있는 전통의 미와 감각적인 현대의 미를 아름답게 조화시켜 사극은 물론 현대극에서 자주 찾는 드라마 명소가 되고 있다.


‘락고재’는 부띠끄 한옥호텔로 초고층 건물들 사이 둥지처럼 자리잡은 북촌 한옥 마을 초입에 자리잡고 있다. 130년 역사를 지닌 고택을 모던하게 살려, 전통 한옥이지만 외국인들이 먼저 찾을 만큼 현대적 시설을 갖추고 있다.

최근 KBS 드라마 '예쁜남자'에서 극 중 ‘일렉 선녀’가 일하는 곳으로 등장하며, 독고마테 역의 장근석이 비를 맞으며 기다리는 장면의 배경으로 활용되었다. 이 밖에도 락고재는 MBC ‘내 이름은 김삼순’, tvN ‘쩐의 전쟁 디 오리지널’,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의 화요비-환희 커플 편’등 촬영장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조선왕가’는 1800년대 짓고 1935년에 99칸으로 중수된 황실가의 전통한옥을 5개월에 걸친 해체와 27개월 동안의 보수 작업 끝에 호텔로 탈바꿈한 럭셔리 전통 한옥 호텔.

수 백년간 간장을 만들어온 한 가문의 넷째 딸이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남장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SBS 일일 드라마 ‘잘 키운 딸 하나’의 주요 촬영지 중 한 곳이다. 이외에도 드라마 KBS ‘영광의 재인’, SBS ‘뿌리깊은 나무’, tvN‘노란 복수초’등 많은 드라마들이 촬영장소로 조선왕가를 택했다.

경주 신라밀레니엄파크 안의 부대시설인 ‘라궁’은 신라의 궁이라는 의미를 가진 국네 최초의 한옥 호텔이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 '선덕여왕', 영화 '식객',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등의 촬영장소로 활용되면서 인지도를 높였으며, 특히 선덕여왕 세트장을 활용한 관광 코스를 개발하여 종합 문화 공간으로 발돋움 하고 있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입력 2014-02-05 10:10:12 수정 2014-02-05 11:00:11

#산업 , #생활경제

  • 페이스북
  • 엑스
  • 카카오스토리
  • URL
© 키즈맘, 전재 및 재배포 금지